정관정요 - 완역본 자유문고 동양학총서 1
최형주 해역 / 자유문고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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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집단의 리더는 그 집단의 성쇠를 결정합니다.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역활이 국가의 흥망을 결정하므로 대통령에 관한 학문까지 성립되면서 대통령학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이 책은 당태종의 언행 중 오긍이라는 사람이 당태종 사후에 집필한 책이라고 합니다. 당태조가 신하에게 '군주는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고 이야기 한 것도 있고, 이런 저런 것을 신하에게 물으니, '군주는 마땅히 이래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답한 것을 기술한 것도 있습니다. 맨 앞에 나와 있는 내용을 옮기면, '군주로서의 도리는 반드시 먼저 백성을 아끼고 가엾게 여겨 이를 보살피는 것이다. ...' 저는 처음에 이 책을 읽고 느낌은 한마디로 '유치하다'였습니다. 앞으로 잘 해라. 즉 당나라 건국보다 나라를 건강하게 다스리는 것이 어렵다. 군주가 하는 일을 찬양만 하고 잘못을 말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뭐 이런 이야기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2004년 1월) 뉴스를 들으면서 예전에 읽어던 이 책을 다시 들쳐보게 되어습니다. 처음 읽을 당시에는 교양으로 읽은 것인데(저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므로), 지금 정치를 하고 계신 분들은 이 책을 읽었을까요. 정치하는 분들은 너무 오래 전에 읽어 다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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