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예전에 읽은 책으로 인턴 X가 있었습니다. 저자가 실명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실명으로 글을 쓰고, 의학의 불확실성을 솔직하게 서술하였습니다. 시대 상황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의사나 의대생이 읽는다면,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실감나는 서술로 이 책에 대해 감동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의료인이 읽는다면 어렴풋하게 생각하던 병원 내에서의 일을 구체적으로 서술했다고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을 것입니다.그러나 걱정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어짜피 의료를 불확실성의 세계로 미리 단정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의학의 발전이나 최상의 진료를 환자에게 제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또 환자로서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호전이 없을 때 오히려 악화되었을 때, 의료진의 잘못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의료진의 과실이 아닌 한계를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실제 매스컴에서 의료사고가 방송될 때마다 정상적인 진료조차도 신빙성을 의심받습니다.이 책을 읽으므로 해서 환자 및 보호자와 의료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신뢰가 형성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