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 지음, 이무열 옮김 / 김영사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여러 책들이 기업의 경영, CEO를 목표로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연구결과서(논문)임을 알고 나서 신뢰감은 남달랐습니다. 그리고 언제가 내가 리더로서의 위치에 있게 된다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다음과 같은 교훈은 저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 - 우리나라 몇 대기업들은 전혀 망할 것 같지 않았지만, 부도를 내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억하고 있는 1970, 80년대의 대기업은 1950년대에는 없었던 기업입니다. 1950년대 역시 많은 기업이 우리나라의 1,2위를 다투다가 사라지곤 했던 것입니다. 1990년대 이후 발생했던 사건들은 1950년대 부터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무엇이 계속적인 기업의 흥망성쇠를 가졌왔을까요.

그것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계속적으로 기업도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따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변화가 세계화이든, 정보화이든, 주력업종의 전환이든 말입니다. 그러나 이미 성공을 맛본 기업은(혹은 개인은) 과거 성공의 단맛에 젖어 있기 때문에 변화를 싫어합니다. 같은 목표, 같은 방식만을 고집하다 결국에는 경쟁에서 낙오하기 마련이지요. 끝없는 자기 혁신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사람 먼저, 다음에 할일 - 속담에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복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을 구하기가 쉽나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교육'에 의미를 두어, '잘 모르는 사람은 가르치고, 불성실한 사람은 성실하도록 유도하고, 인내와 끈기로 내 사람으로 키운다.'가 저의 가치관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에도 저의 가치관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기업과 좋은 기업의 차이을 생각한다면, 저의 가치관은 어떤 한계에 부딪힐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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