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한 만찬 - 음식, 영양, 비만에 관한 과학적 진실
피에르 베일 지음, 양영란 옮김 / 궁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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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 즐거움'이라는 단어가 '영양'과 붙어 있다고 해도 크게 다른 것은 없다. 혀끝의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죄책감과 영양이 많으면 맛이 없다는 서글픔을 구별하는 이 같은 이분법적 태도는 소비자들에게 절망감을 줄 뿐이다. 비만 전문가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즐거움과 건강을 서로 반대 위치에 놓는 모든 시도는 곧 실패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243쪽

*** ** **을 권장하다가 차츰 완전히 *** *** *** **으로 바뀌었다.-251쪽

그는 그러한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날마다 달리기를 하는 것보다 약을 한 알 삼키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에 약을 먹는 것이라고 대답한다.-255쪽

언제나 그렇듯이 단 한가지 이유때문이라고 말할 수 없다. 때에 따라서 영양학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라는 원인을 들기도 하고, 운동을 비롯한 신체 활동이 부족해서라는 원인을 들기도 하지만, 질 좋은 식품은 값이 비싸기 때문이라는 설명만큼은 어디에나 포함된다.

식품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중략) 매장 안에 들어간 소비자들은 구매 식품의 80 퍼센트 정도를 가격이라는 유일한 기준으로 산다.-260,261쪽

'대량 생산'이라는 틀을 벗어나면 값은 순식간에 천정부지로 솟는다.-268쪽

닭 한 마리를 사려면 1900년에는 일주일을 일해야 했고, 1950년에는 하루, 요즘에는 한 시간 조금 넘게 일하면 된다.-279쪽

균형과 자연보호를 일깨울 뿐만 아니라 설명하기 복잡한 이야기라도 매운 쉽고 분명한 교훈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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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국가 경제의 법칙 - 균형, 개인 경제의 법칙 - 잉여-284쪽

몸의 구조와 맞지 않는 섭생 방식, 유전자와 영양소 사이에 생겨난 괴리로 생체 질서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약품의 복용은 점점 보편화되고, 그에 따라 의료 비용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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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 이책의 p255 약 한알-2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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