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映畫 읽기 22 0427

 

<마녀 배달부 키키> - (2007년 작)

 

* 부탄 Bhutan은 왜 행복지수가 높았는가?

 

아래 동영상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탄이 행복지수 1위라고 오해했다고 하지만 내가 처음 본 웹페이지에서는 10위였다. (동영상에 따르면 2006Happy planet index (HPI) 13위다.) 그러나 10위 이내에 있던 대부분의 선진국과 달랐기 때문에 관심이 생겼다.

 

* 부탄은 정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맞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Msui4HzfEIA

 

* 내가 궁금했던 것은 사회적으로 행복감을 느낄 때,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를 먼저 찾았다. (HIP는 조건 기대 수명, 삶 만족도, 생태발자국)

 

내가 찾은 바로는 경제 성장 + 평등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할 때 구성원이 행복한 사회라고 느낀다는 것이다. 유럽의 벨 에포크 Belle Époque’ 시기가 그랬고, 우리나라의 응답하라시기가 그랬다.

 

* 나는 부탄이 (비교적) 행복했다고 생각하며 그 기반은 평등감이다. 오죽하면 나라에서 경쟁심을 배제하기 위해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는 말이 있겠는가? - (이 말도 어느 정도 사실인지 모르겠다.) (내가 부탄에 대해 찾아보던 시기의) 부탄은 아프면 병원을 가지 않고, 점쟁이를 찾아간다. (의료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 나만 병원에 못 가나, 남들도 못 가지. 쿠바도 가난하며 평등하다. 이 경우의 극단적인 예는 북한이 아닐까 싶다. 고난의 행군을 몇 번이나 반복하면서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것은 나만 배고픈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 우리나라 사람은 평등감을 유지하기 위해 가난해질 용기가 있을까? 경제 성장과 평등의 균형의 유지는 짧은 시간 동안 가능하지만 결국에는 한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

좌파?의 정책은 모두를 가난하면서 평등하게 만들고, 우파?의 정책은 부의 분산 variance을 키면서 평균 부를 높이다는 속설은 일말의 진실을 담고 있다. (cf 분산이 크다는 것을 양극화로 표현하는 것은 호도糊塗라고 생각한다.)

 

* 가난한 행복한 삶이란 내게 하늘을 나는 마법 빗자루와 같다. 최근의 부탄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을 포함하여) 인터넷 자료에는 마법이 사라졌다. 아래 또 다른 영상 하나를 소개한다. 다른 지인에 의하면 부탄 사람도 핸드폰-SNS를 통해 불행해지고 있다고 한다.

 

* 부탄 행복지수 1위의 진실은?

https://www.youtube.com/watch?v=yIe18N-lBYc

 

* 뱀다리 ; 부탄에서 눈이 오는 날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것은 낭만적인 것이 아니고, 문명화-산업화가 덜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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