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과학近代科學의 기원-1300년부터 1800년에 이르기까지-

 원제 : The Origins of Modern Science : 1300-1800

 저자 : 허버트 버터필드Herbert Butterfield,    역자 : 차하형

 출판사 : 탐구당

 서론에는 1948년 케임브리지 대학의 과학사분과위원회를 위해 발표된 강연들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구입한 책인데, 당시에는 과학사에 대한 개념이 없는 상태라 읽긴 읽었는데, 내용을 잘 모른 것도 있고, 감흥도 없었습니다. ‘뭐 그렇구나.’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대학 3,4 학년 때까지 반복해서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1장 임페투스Impetus 이론의 역사적 중요성은 마지막에 읽었을 때의 감동이 가장 컸습니다.

 아마 역사에 관심을 갖으려면 어느 정도의 나이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이 이후 과학사에 관한 책을 읽어도 이 책만큼의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은 개인적인 인상 때문인지, 아니면 이 책이 잘 된 책이라서 그런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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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1-24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생 때부터 월간 뉴턴을 봤는데 과학이나 역사에 대해 잘 몰랐지만 항상 흥미롭게 재미있게 봤었죠. 지금 다시 들춰보면 대체 내가 그 때 무슨 생각을 갖고 봤을까란 의문이 들더군요. 지금 봐도 못알아들을 얘기들을 말이죠^^;

마립간 2004-01-25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과학동아를 즐겨보았습니다. (꼭 책 선전하는 것 같네) 뉴튼도 한번 사서 읽은 적이 있는데, 화보가 화려하고 내용이 조금 가벼운 것 같아 청소년에 보다 치중한 것 같았습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도서관 연속 간행물실에서 보았고, 졸업 후에 1년 이상 구독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과월호를 구해서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