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쌍다반사 일쌍다반사
강도영 글 그림 / 문학세계사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강풀 작가를 '순정만화'로 처음 안 까닭에 그의 작품의 느낌이 다 그렇게 순박하고 소박하고 예쁠 줄 알았다.  그렇지만 그 정반대에 "일쌍다반사"라는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에도 그닥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그저 놀라웠을 뿐.

작가의 감성이 이렇게 정반대에 위치해 있기도 하구나... 하면서^^

이  책의 주제는... "똥"이랄까...;;;;;;

하여간 소재로서 이 '똥'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온다.  그냥 더럽다... 라기 보다는 너무 토속적이어서 웃기고 또 웃지 못할 일이었다.

저 노란 예쁜 표지 뒤에 그런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숨겨 놓다니...

작가의 경험담이 많이 녹아있을 법한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들은 사람을 찾아가? 싶을 만큼 기발하고도 재밌었다.   '일상다반사'도 아닌 '일쌍다반사'인 이야기들이니까.

내 경우 형부가 권해주었는데, 남자들은 아주 즐겁게 본다고 강.추. 하셨다.  으하하핫, 여자들은 어떠려나?  천성적으로 공주과여서 '난 비위가 약해!'라는 사람이 아니라면 역시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저 가볍게, 고민 없이 하하핫!  크게 웃으며 한권 뚝딱! 보면 좋을 책이다.  주제를 찾거나 깊은 의미를 따질 필요 없다,  그저 즐겨라.  그거면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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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14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웃겼어요^^ㅎㅎㅎ

짱꿀라 2006-11-14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웃음을 주는 것 정말 좋죠. 오늘 하루도 기분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바로 추천들어갑니다. 잘 읽고 갑니다.

마노아 2006-11-14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웃으며 시작을... 산타님도 미소 가득한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