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전쟁 관련 동화책을 모았었다.
전쟁을 소재로 했다지만 주제는 대체로 '반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왜 모으냐고, 나의 야곱이 물었을 때 마땅히 대답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냥,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거였는데, 그걸 그림책으로 혹은 어린이 책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다.
아이들에게, 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하고, 어떻게 깨달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정말 훌륭한 책도 있고 그저 그런 평범한 책들도 있었다. 그래도 어쨌든, 의미있는 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