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이면 마음이 열립니다
한국청소년상담원 지음 / 작은씨앗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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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은
아빠가 신문 한 면을 다 읽기에도 빠듯하고,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다 듣기에도 부족한 시간.
그러나 아이를 꼭 안아주고 이렇게 말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누구야. 요즘 많이 힘들지?
아빠, 엄마가 네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사실은 우리도 속상하단다.
하지만, 너와 함께 있는 이 시간만큼은
너무나 행복하구나."

진심을 전하기에 1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14-15쪽

세상에 잡초는 없습니다.
이름을 몰라 잡초라 부를 뿐입니다.-17쪽

한 정신지체아의 부모는
자녀의 생일 카드에 이렇게 적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가야,
작은 염색체 하나가
우리를 지배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 세상에 보여주기로 하자."

세상의 어떤 편견도
부모의 사랑보다 강할 수는 없습니다.-22-23쪽

씨를 뿌리는 것은 사람이지만,
싹을 틔우는 것은 자연입니다. -27쪽

어느 고등학교에
자신이 맡은 반을 시험이든, 체육대회든
늘 1등에 올려놓는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도대체 그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매해 3월 새 학년이 시작하는 날,
그 선생님은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교사 생활 이십 년에! 너희처럼
우수한 아이들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어제는 너희들 만날 생각에 잠도 못 잤다.
우리 올 한해 잘 해 보자."

마술사가 되는 첫 걸음,
모자 속에서 비둘기가 나온다고
자기부터 믿는 것입니다.-30-31쪽

자녀들이
안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 같아서
"좀 좋은 친구를 사귀지, 왜 꼭 그런 애를 만나니?"라ㅏ고 했을 때,
자녀들도 동의하는 경우 별로 못 보셨지요?
자녀가 사귀는 친구가 걱정스러울 때는
이렇게 말해보세요.

"너 같은 친구가 있어서 그 아이는 참 좋겠다.
네 덕분에 그 아이가 마음을 잡았으면 좋겠구나.
엄마는 너희가 서로
도움이 되는 친구가 되길 바란단다."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아이가 있으면,
친구를 데리고 강남 가는 아이도 있는 법입니다.-38-39쪽

"원하는 것을 다 갖기에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슬기롭게 사는 것을 배우는 데는
모자라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사랑의 크기가 용돈의 액수와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41쪽

승리를 축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패배를 위로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45쪽

아이들 장난에 화부터 내면
그 아이는 계속 장난꾸러기로 남습니다.
장난칠 줄 아는 아이는 배울 줄도 아는 아이입니다.-47쪽

훌륭한 감독은 선수가
자신의 능력을 믿게끔 하는 사람입니다.-51쪽

"엄마가 너를 사랑하는 건 맞지만 거짓말까지는 아니란다.
누구에게나 거짓말의 유혹은 찾아오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다 그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아니잖니?
네가 그 정도의 유혹은 이겨내는
당당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자녀와 싸우지 말고,
자녀의 문제와 싸우세요.-53쪽

"별똥별이 떨어질 때
너무 많은 것을 바래서는 안 된단다.
정말 소중한 것은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거든.
무엇이든 한 가지 꿈에 정성을 다해보렴.
바로 그 정성이 꿈을 이뤄줄 테니까."

무조건 큰 꿈보다는
작은 꿈이라도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키워주세요.-57쪽

"단풍이 아름답니? 그건 네 마음이 아름다운 거란다.
아무리 좋은 것도 마음이 없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법이거든.
걸으면서 바깥만 보지 말고 네 마음 속을 잘 들여다보렴.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것들이 그 안에 있을 테니까."

교육이란 "없는 것을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는 것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63쪽

개교기념일에는 학교가 쉰다는 것을 모르고
학교에 간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있었습니다.
텅 빈 복도에 우두커니 서 있는 그 아이를 발견한 당직선생님,
"지금부터 받아쓰기를 하는 거다.
자 그럼, 1번 '나', 2번 '우리'......"
쉬운 낱말만 골라서 보른 다음,
커다란 동그라미와 함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너 오늘은 백점 맞았으니까 특별히 일찍 가거라."

그날 이후 그 한심한 아이는
우등생이 되었다지요.
우리 자녀들에게도
이런 '교육의 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68-69쪽

"아빠! 콩쥐 아빠는 그 때 뭐했대?"
"콩쥐 아빠? 글쎄... 그런데 그건 왜?"
"아빠가 있는데도 힘든 일을 아이들 시켰다니까 그러지."
"...?!!"

분명 한 가족의 이야기인데,
왜 늘 아빠는 빼놓았을까요?
콩쥐 아빠가 좀더 노력했더라면
팥쥐 엄마도 마음이 열렸을까요?-71쪽

"엄마는 네가 상을 탄 것도 기쁘지만,
그 동안의 네 노력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단다.
그 동안 힘든 때가 많았을텐데 참 잘 이겨냈구나.
엄마는 바로 그것이 자랑스러운 거란다."

결과에 대한 칭찬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입니다.-73쪽

내가 만약 아이를 키운다면...

-다이애나 루먼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떡갈나무 속의
도토리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82쪽

표현하지 않는 '마음'은
옷걸이에만 걸려있는 명품 같은 것입니다.-93쪽

선택의 계절에 부모들이 알아두면
좋은 설득이 심리학 두 가지.
첫째, 상대방의 자존심부터 세워주세요.
둘째, 설득 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믿게 만드세요.-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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