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뉴욕 - 최고의 뉴욕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프렌즈 뉴욕,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이주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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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해외 여행 가이드북 전문 출판사 중앙북스에서 출간하는 [프렌즈] 시리즈의 뉴욕 2025~26 최신 개정판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7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뉴욕 여행을 즐기기 위한 주요 정보들을 그룹 별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뉴욕의 대표적인 여행 테마[뉴욕을 즐기는 법], 뉴욕의 음식과 식당[맛있는 뉴욕], 뉴욕에서 쇼핑 품목과 쇼핑 장소[뉴욕의 쇼핑], 뉴욕에 관한 역사와 배경 지식[뉴욕 알아가기], 뉴욕의 교통 정보[뉴욕 들어가기], 뉴욕의 지역별 여행 정보, 여행 준비.

뉴욕의 지역별 여행 정보는 뉴욕 시의 5개 행정 구역(맨해튼, 브롱크스, 퀸스, 브루클린, 스테이튼 아일랜드)으로 나누고, 특히 맨해튼을 12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 영역마다 주요 관광 명소와 식당 위치를 간단한 지도에 표시하고 특징적인 설명과 쇼핑 아이템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부록으로 뉴욕 맵북이 함께 제공된다.


저자는 여행 전문 작가 이주은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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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전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한 도시이고 방문 관광 선호도가 높은 인기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워낙 인기가 높은 탓도 있겠지만 뉴욕을 여행하는 것이 난이도가 높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


뉴욕 여행을 처음 가는 초보자나 뉴욕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우선, 뉴욕이 왜 그렇게 여행하기가 어려운지에 관한 질문의 답을 바로 얻을 수 있다: 바로 비싼 물가와 불편한 대중교통, 그리고 낯설기 만한 팁 문화가 원인임을 짐작할 수 있다.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왠만한 중간 수준의 식당이나 중간 수준의 호텔을 이용한다고 해도 높은 환율 때문이 아니더라도 뉴욕의 물가가 비싼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다행히도 이 책에서는 저자가 제안하는 가성비 높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 팁이 포함되어 있으니 위안이 될 만한 부분이다.


뉴욕은 무엇이 유명하고 무엇부터 봐야 할까?

문제는 유명한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선택의 고민이 깊다는 데 있다. 이 역시도 저자가 제안하는 7개 테마 여행 코스 중에서 고르면 선택하기가 쉬워진다: 개인적으로 미술관과 건축물 투어가 인상적이다.


음식은 말할 것도 없이 파인 다이닝부터 디저트나 패스트푸드까지 온갖 종류 별로 다양한 음식과 레스토랑이 소개되기 때문에 적당한 예산을 가늠해볼 수 있다.

쇼핑도 브루클린의 독특한 빈티지숍뿐만 아니라 뉴욕 인근 아웃렛몰도 교통 정보도 안내되어 있어 도전해볼만 하다는 생각도 해보고, 시간이 허락되면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을 감상하거나 블루노트 재즈클럽에서 재즈 음악 공연을 감상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맨해튼 소호 지역의 부티크 거리를 구석구석 걸어 다니며 작은 화랑이나 건물을 구경하는 재미는 어떨까 떠올려 보는 상상도 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보면, 매력적인 뉴욕을 짜임새 있게 여행하기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 들어있는 여행 안내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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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 이성 개념의 변천사
헤르베르트 슈네델바흐 지음, 나종석 옮김 / 북캠퍼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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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양 철학의 핵심 용어이자 개념인 이성(Vernunft)의 의미의 변천 역사를 서술한 교양 철학서적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철학까지 서양 철학의 시대 순서에 따라 철학 사조가 달라지면서 이성의 개념이 변해 가는 과정을 당시 시대적 상황과 철학자들의 사유 방식을 함께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독일의 석학 철학자 헤르베르트 슈네델바흐 전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철학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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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성(Vernunft, reason)이란 개념은 서양 철학과 동양 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를 만들어내는 용어가 아닌가 싶다: 서양에서는 인간이 가진 사유 능력을 의미하지만 동양에서 특히 유교 성리학에서는 인간이 가진 원리나 법칙적인 성질을 나타내기 때문에 동일한 대상인 인간의 본질을 전혀 다른 측면에서 묘사하는 개념이다. , 서양에서는 신에게서 부여 받은 인간만이 가진 선천적인 능력으로 개인마다의 소유와 사용이 자유로운 일종의 개인 장착 아이템에 가까운 성격이라면, 동양에서는 자연만물 중에 인간이 가진 본래의 성질이지만 인간 사회 속에서 살아가려면 개인이 일정 수준으로 개발해서 갖추어야 하나의 인간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사회적 요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서양 철학 관점에서 이성의 개념의 변천을 다루고 있다: 철학적 사유는 당시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조건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끼치기도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예를 들면, 그리스 신화 속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과 인간 세계로 사유가 전환되는 데에는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의 민주주의 정치 체제의 도입으로 비롯되었다 거나, 소피스트가 활약하는 당시에는 민회와 배심원 재판제도 때문에 수사학이 대중적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고대 그리스부터, 중세, 근세에 이르기까지 서양 철학에서 대부분의 철학자들이 기하학을 관념이나 개념의 증명과 인식을 위해 사용하는 하나의 도구처럼 사용했다는 점이다: 플라톤의 아카데미아 현관에 새겨진 기하학을 모르는 자는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근거 있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개인적으로 특이하게 느낀 점은 르네상스 계몽주의 철학자들의 비중을 스콜라 철학의 비판에서 시작되어 독일 관념 철학으로 넘어가는 중간 역할 정도로 소개한다는 점이다: 형이상학적 관념의 인식은 경험적인 실천과 체험이 요구되는데, 고대 그리스 철학 전통의 스콜라 철학의 회의주의에서 하나 더 나아간 개인의 자유 의지가 필수적 요소라고 지적한 점이 부각되지 않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한 독일 출신 저자 답게 독일 관념 철학자들(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포이어바흐, 마르크스)의 개념들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19세기 이후 등장하는 역사성과 정신과학에 경제학적 영향을 받아 합리성에 이르게 되는 다양한 학문적 교섭과 영향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서양 철학사 속에서 이성개념의 변천 과정을 통해 철학 사조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교양철학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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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일본어 첫걸음 -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JLPT까지 한 달 완성 GO! 독학 시리즈
최유리(유리센 일본어).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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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외국어 전문 출판사 시원스쿨닷컴에서 출간한 [Go 독학 첫걸음] 시리즈의 하나로 일본어 초보자를 위한 일본어 회화 학습교재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본서와 워크북이라는 사실상 독립적인 2권의 책이 한 권의 형태로 합본되어 있다. 본서의 경우, 30강의로, 11강의 분량이며, 각 강의마다 4개 부분(핵심 내용[배울 내용 미리 보go]; 문법적 내용[문형 다지go]; 듣고 말하기 연습 문제[표현 연습하go] ; 회화 문장 표현 내용[회화로 말문 트go])으로 이루어져 있다. 워크북의 경우도 총 30강의 분량이며, 각 강의마다 쓰기 연습 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부록으로 JLPT N5, N4 실전 모의고사와 정답지가 포함되어 있고, 원어민 발음 mp3파일이 출판사 웹사이트에서 제공된다.

저자는 시원 스쿨 소속 최유리 일본어 대표 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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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본어가 한국어와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일본어를 모르는 초보자 입장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첫 시작을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할 지는 막막한 상태였다.


나처럼 말 그대로 왕초보에게 어울리는 일본어 교재가 이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몇 가지 계기가 있다:

일본어 알파벳인 히라가나와 가타가나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어 문장을 읽을 수 있도록 일본어 글자에 한글 발음을 함께 표기한 부분은 확실히 많은 도움과 의지가 된다. 글자 모양과 발음이 헷갈릴 때마다 교정이 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독학하는데 유용하다.

두 번째는 유용성과 위력을 깨닫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부분인데, [본서][표현 연습하go] 부분이다: QR코드를 통해 일본어 회화 표현 문장을 일본어 원어민 발음으로 듣고 따라 말하는 연습 부분인데, 별 부담없이 따라서 하기도 해보고 흉내내 보기도 하고 대충 읽기도 하게 된다. 그런데 강의 중간 쯤부터 일본어 글자에 한글 발음이 없어 지고 히라가나로만 소리 내어 읽다 보니, 문득 내가 발음하는 일본어 소리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자각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저 단순한 일본어 문법과 단어만 외우는 게 전부가 아니라 입 밖으로 말하는 연습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라 독특한 경험이었다.


또 한가지는 [워크북]의 쓰기 연습 문제인데, 물론 변형이긴 하지만 일본어 문장을 새롭게 작문하는 문제는 머리가 아프고 귀찮은 작업이라 적응하기가 어려워서 억지로 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단순한 단어 암기 뿐만 아니라 조사와 동사변형을 익히는 데에는 쓰기 연습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진지하게 풀게 되는 변화를 경험한 것도 특이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일본어 초보자를 위한 적합한 일본어 회화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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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세계관 사전 창작자의 작업실 1
이와타 슈젠.히데시마 진 지음, 구수영 옮김 / 제이펍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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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인의 생활상을 그림과 함께 쉽게 이해시켜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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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세계관 사전 창작자의 작업실 1
이와타 슈젠.히데시마 진 지음, 구수영 옮김 / 제이펍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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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중세 시대의 유럽에 살았던 다양한 사회적 계급의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종교, 관습에 대해 설명하고 중세 유럽을 무대로 이야기 작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5개 주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권력자들의 생활; 서민들의 생활; 중세 유럽 사회의 규칙과 개념; 중세 유럽의 시설과 주거; 중세 유럽 무대의 이야기 창작하기.

부록으로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의 목록을 작성한 중세 유럽 연표가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일본인 대학 역사 강사 이와타 슈젠과 소설가 히데시마 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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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중세 교회를 찾아 성지순례 여행을 다니거나 의적 로빈 훗과 함께 모험을 하며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았을까? 한 발 더 나아가 중세 유럽을 무대로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한편 써본다면 어떨까?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과거 시대의 일을 상상만 하더라도 흥분되고 즐거운 일이지만,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과거 시대의 사회와 개인들의 삶의 모습들을 파악한다면 좀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중세 시대의 유럽 사회의 정치와 종교, 문화, 관습 속에서 살아갔던 다양한 계급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역사책에서 다루는 중세 시대에 관한 서술은 귀족이 아닌 평민 계급의 중세인들의 생활 모습은 비교적 상세하게 서술하지 않는다: 평민 계층보다는 권력 계층을 중심으로 중세 시대 권력의 흐름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이나 당시 사회적 배경에 집중되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 계급상 지배 계층보다는 지배를 받는 일반 평민 계층의 인구 비중이 높은 것이 자연스러울지라도 중세 시대의 평민의 삶에 대해서는 묘사가 적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되는 내용들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예를 들면, ‘기사계급의 번성과 쇠퇴는 무기 기술의 발달과 경제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수도회의 종류에 따라 십자군에 참가한 기사단의 그룹도 별도로 참가했다 거나, 중세 도시에도 자치권의 유무가 도시 자체의 발전과 번성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고, 도시 구조 상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대로 변에 위치하는 상점가들 중에서 정육점의 역할이 매우 크다 거나, 각 도시마다 정기적인 시장을 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지금 유럽에 가도 남아 있는 작은 도시나 지방의 마을의 도로가 구불구불하고 아기자기 하게 형성되었는지, 중세 시대에 카톨릭 교회에서 고해성사 의식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미, 경제적으로 발달하는 중세 유럽 도시로 밀려드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당시로서는 지금의 아파트 건축물처럼 목조 주택을 5~6층 높이까지 쌓아 적립 구조물로 만들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다.



특이하게도 책의 마지막 부분은 중세 유럽을 무대로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작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서 오히려 거꾸로 중세 시대 배경의 글들을 읽을 때도 주의 깊게 읽고 파악해야 할 요소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중세 시대 유럽 사회와 개인들의 삶의 모습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대략적인 역사적 사실들과 중세 시대 배경의 글에 관한 작법을 핵심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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