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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금 해결사 - 소득세, 양도세, 상속·증여세부터 절세까지 모든 부동산 세금 문제에 명쾌한 답을 주는
성민석 지음 / 라온북 / 2017년 11월
평점 :
이 책은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에 대한 정보와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관련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총 6개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부동산 세금의 배경 지식; 양도 소득세와 비과세 규정; 양도 소득세를 비과세로 해결하는 방법;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 부동산 임대업; 증여를 통한 절세 방법.
1장에서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의 종류와 과세 기준 등에 관한 개요를 소개하는데, 매우 기본적면서도
핵심적인 부분이다. 부동산의 취득, 보유, 처분의 3단계에 따라, 관련
세금이 부과가 되는데, 공공재 성격의 주택과 관련하여 비과세 조항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크게 보면, 이 책의 내용도 부동산 처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양도소득세와
관련된 과세 요건과 그에 따른 절세 방법들을 기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부동산 관련 소득세법
관련 내용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풍부한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부동산 과세 상황과
세법과 규정의 기준 적용,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이라서 독자로 하여금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재미난 사실이 몇 가지 있다: 1세대 1주택이 비과세 원칙이지만 ‘실질적 세대 분리’를 해야지 ‘주민등록상의 주소 이전 분리’로는 효과가 없다는 점; 경매로 낙찰 받은 경우에는 경매 취득 가와
실제 지불한 근저당 인수가격을 합한 가격으로 취득세를 신고해야 한다는 점; 양도 소득세 신고는 양도
시점에 따라 세액에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 부동산 매매를 자주할 경우, 차라리 부동산 매매 업으로 종합 소득세를 신고하고 개인보다도 법인사업자로 신고하여 양도소득세를 내는 것이 지불
세액이 적다는 점;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는 것이 장기 사업자에게 공제 율이 높아 세금 감면이 된다는
점; 증여하는 경우에는 증여재산공제액 한도와 10년 소급
기한을 잘 활용할 것과 꼼수이긴 하지만 손자/손녀에게는 할증 없이 증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 책으로 부동산 세금 항목을 전부 커버하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동산 세금 관련 규정과 기준에 관한 상식이 넓어진 거 같아서 매우 좋았다.
부동산 투자나 세금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에게 적합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