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주의 8할은 작전주 패턴으로 움직인다 - 나는 '작전주 따라하기'로 매달 월급만큼 번다!
알렉스 강.정치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주식투자 방법 중에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종목(소위 작전주’)을 골라 투자하는 방식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작전주를 매수하는 방법을 4단계로 설명한다: 재무제표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적 분석을 통해 우량주를 선별하고, ‘심리적 저점에 있는 종목을 골라낸 다음, ‘작전주 패턴이 발생했는지 탐색하여, 작전 세력의 움직임이 포착되면 기술적/심리적 분석을 통해 매수한다. 일단 작전주를 매수한 다음에 매도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번째는 추세선 중에 지지선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두번째는 봉 캔들 차트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일단, 저자가 제안하는 투자 방식에 대한 신뢰 문제를 떠나서, 주식시장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불편하지만 진실인) 사실을 기술하고 있다는 점은 과감한 부분이다: 작전 세력의 존재와 작전의 작업 패턴. 그러나, 기관투자자 전체를 작전 세력에 포함시킨다든지, 영화 작전에 나오는 내용을 마치 전부인 것처럼 다루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몇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1) 용어에 대한 정의를 일반적이거나 통용되는 의미 대신에 저자가 직접 정의하여 사용한다(예를 들어, ‘작전세력’,‘우량주’,’급등주’,’심리적 저점 구간’,’장대양봉’,’기관의 디지털 신호). 2) 저자가 세워 놓은 시나리오대로 작전세력의 움직임과 주식시장의 흐름이 나타나야, 급등주를 투자할 수 있다. , 예상되지 않은 사건의 갑작스런 출현으로 시나리오대로 전개되지 않으면, 투자 자체가 훼손되어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 작전세력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모두가 손해인 상황이니 괜찮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3) 크게 보면, 저자의 급등주 투자 방식은 기본적 투자방식과 기술적 투자 방식 중에 하나로서 거래량을 기반으로 하는 소위 심리적 투자방식의 특수한 경우를 합친 일종의 혼합 투자방식이라고 보여진다.

일단, 용어 정의 문제이다. 일반적인 투자 서적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투자 방식의이해를 혼란스럽게 만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자만의 용어 정의는 투자 방식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실제 매매 상황에서 용어 정의가 명확하게 통용될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두번째는 주식시장의 자연재해적이고 비인위적인 돌발악재에는 전혀 대비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다른 투자방식과 차이가 없고, 오히려 대처 방안이 없어서 손해가 클 수 있다는 점이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세번째는 혼합 투자 방식은 이미 여러 방식들이 나와 있는데, 독창적인 투자 방법이 되려면 실제 투자 결과가 검증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예를 들면, 재무적으로 우량주를 골라서 투자 후보로 삼고 있는데, 굳이 급등할 때 매수해서 다시 급하게 매도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다. 왜냐하면,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매수 방법 중에서 작전주 판별 부분은 설득력 있다고 느꼈다. 이 책은, 절대로 초보투자자가 아닌, 투자 경험이 많고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배경 지식이 있는 투자자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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