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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약초산나물 50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6년 8월
평점 :

***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한국에 자생하는 야생 산나물 중에서 약초로 쓰이는 50가지에 대해 특성과 약효, 요리법을 요약정리한 약초 산나물의 미니 백과사전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크게 2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먼저 산나물이 인간에게 왜 중요한지 말하고 나서, 두번째 부분에서 산나물을 요리하는 4가지 요리법과 함께 42개의 산나물과 8개의 나무나물의 총 50가지의 산나물 각각마다 별명, 생약명, 식물 상태와 나물특성, 효능, 채취 및 요리법 항목으로 설명을 기술하고 야생에서의 나물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약용식물과 약초 연구 전문가인 이상각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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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음식문화에서 식물을 섭취하는 식습관은 전세계적으로도 독특하며, 특히 비교적 비슷한 위도와 뚜렷한 4계절의 자연 환경과 문화를 공유하는 동아시아 3국(한국, 중국, 일본) 중에서도 한국의 식물섭취 문화가 가장 다채롭다.
이 책은 한국의 야생에서 자라는 나물식물 중에 약효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50가지에 관한 핵심 정보들을 백과시전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대부분의 야생 나물식물들은 독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독성이 인간의 목숨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는 치명적인 독성이 아니라 인간의 건강을 손상시킬수도 있는 독성을 말한다. 예를 들면 나물을 포함한 식물에서 쓴맛이 나는 성분인 탄닌은 항암작용을 하지만 야생상태에서는 탄닌 농도가 높아서 인간 장기인 간의 해독활동에 가장 큰 방해물이 된다. 야생으로 섭취할 경우 간에 치명적인 무리가 생길수 있기 때문에 섭취하는 탄닌의 농도를 낮춰줄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요리법은 독소 작용 요소들의 농도를 낮춰주는 전통적인 방법이라고 할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되거나 깨닫게 된 사항들이 몇가지가 있다:
우선 나물의 분류 기준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자생 위치가 하천변, 산기슭, 해발 1000미터의 고산지대, 양지, 음지에 따라 다르고, 채취시기가 봄3~5월, 여름6~8월 , 가을 9~10월까지 달라지고, 약효성분도 노화방지, 항암작용, 장기 보양기능 강화 등으로 다양하다.
그동안 이름은 익숙하지만 눈여겨 보지 않고 지나쳤던 산나물 중에 약효가 뛰어난 것들 알게된 점도 인상적이다: 예를 들면 그동안 차 형태로만 마셨던 둥글레, 주로 음식점에서나 보았던 곰취, 곤드레, 두릅, 머위 같은 것들이다.
또 한가지는 산나물이 채취시기가 있기 때문에 소위 제철시기에 맞춰서, 특히 산악지형이 있는 산지로 직접 가서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전반적으로 보면, 한국 야생에서 자생하는 산나물들에 관한 핵심 정보를 백과사전 형식으로 수록한 교양식물 도감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