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우에다 신 지음, 오광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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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베트남전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당시 전쟁에 동원되었던 남북 베트남군과 참전국들의 육,,공군의 무기들에 대한 묘사를 제공하며 주요 전투에 사용된 각종 무기, 작전 상황을 그림과 만화를 사용하여 소개하는 전쟁사 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베트남 전쟁의 역사적 배경과 실질적인 참전국가인 북베트남군, 남베트남군과 미군의 무기와 군장, 주요 참여 전투, 실제 육,,공군이 참여해서 이루어지는 지상과 공중, 해상 작전의 양상들에 대해 7개 단원에 걸쳐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일본의 군사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우에다 신 작가이고, 번역은 AK커뮤니케이션즈 편집부의 오광웅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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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베트남전쟁은 여러가지 차원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소비되는 전쟁관련 이야기나 이미지로 소비되기도 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데 기여하면서도 동시에 한국 경제의 성장 기반을 만든 참전국가로서의 당사자이기에 한편으로는 전쟁 범죄와 참전용사들의 처우에 대한 사회적 문제라는 상처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베트남 전쟁의 실상의 참혹함이나 전투를 묘사하거나 후유증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에 오래전부터 노출되어 소비되어 온 측면을 고려하면, 베트남전쟁은 궁금한 것이 별로 없어 보일 정도라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과연 그럴까? 놀랍게도 베트남전쟁에 사용되었던 전쟁 무기들 중에 일부는 여전히 한국 군대에서도 명맥을 이어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클레이모어 대인지뢰나 수류탄, 서스펜더, RPG-7계열의 휴대용 대전차 무기, CH-47 치누크 수송헬기 등은 여전히 건재하다.

무기의 성능이나 장병들의 능력면에서 미군과 남베트남군이 북베트남군을 압도함에도 불구하고 전투에서 패배하게 된 원인을 다수의 군사전문가들은 북베트남군이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펼친 게릴라전술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게릴라전을 어떻게 수행하길래 막강한 미군이 패배한단 말인가?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그림이 모든 것을 설명하는데 적합할 수 있는데, 바로 이 책 속에 삽입된 주요 전투에 관한 당시 지형과 부대 배치와 작전 전개 상황에 대해 묘사된 그림을 보게 되면 이해가 된다: 북베트남군이 전쟁 중에도 주요 거점 지역마다 마치 하나의 개미굴처럼 만들어낸 거의 지하도시 수준의 지하 터널 진지의 모습이라든가, 인명 살상용으로 설치한 지뢰 부비트랩의 사례라든가, 참호진지의 구축의 묘사는 실제 전투 현장의 어려움과 공포를 전달해준다.

물론 전투와 전장에 관한 세밀한 묘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역사적 맥락에서 베트남전쟁이 가지는 의미와 교훈까지도 느끼게 해준다:

베트남전쟁이 시작이 되는 소위 미국의 통킹만 사건이전부터 이미 남베트남을 군사적으로 지원했던 미국은 예상 외로 전쟁 발발 4년이 지나도록 북베트남군의 공세에 고전하면서 동시에 미국 내에서 반전여론이 형성되던 시기에 새롭게 취임한 공화당 리처드 닉슨의 닉슨 독트린을 돌연 발표하면서 소위 남베트남의 자주국방정책을 내세워 사실상 미국의 패배를 인정하면서 명예로운 미군 철수를 시행하게 된다. 이 와중에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함이 만연했던 남베트남은 미국의 지원없이 결국 북베트남과의 직접 전쟁에서 패망하여 공산화되고 만다.

미국은 지금도 중동지방이나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에 관해 언제든지 미군 철수를 시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것을 좀더 확대해보면, 한국에 대해서도 물론 상호방위조약 중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든지 미군철수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이 미국이라는 점을 잊지 않을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과거에 일어난 전쟁이지만 여전히 한국과도 관련있고 영향력을 끼치는 베트남 전쟁에 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사실과 모습들을 통해 전쟁의 본질을 실감나게 깨닫게 해주는 전쟁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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