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 - 우리가 모르는 동물들의 은밀한 대화 엿듣기
프란체스카 부오닌콘티 지음, 페데리코 젬마 그림, 황지영 옮김, 김옥진 감수 / 북스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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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동물들이 주고받는 다양한 의사소통 행위와 방법, 수단과 과정 등을 과학적 연구 지식에 근거하여 소개하고 관련된 연구자들의 연구활동에 관해 이야기하는 교양 행동과학 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시각적 수단을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식, 소리를 소통 신호로 사용하는 방식, 시각이나 소리가 아닌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후각 수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묶어서 총 15개 단원에 걸쳐 동물들의 의사 소통에 관해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이탈리아의 과학전문기자 프란체스카 부오닌콘티가 저술하고 생물학자이자 삽화가인 페데리코 젬마가 삽화를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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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까

이 책의 저자의 궁금증처럼 어떻게 지빠귀 새 한 마리가 내는 경고성 울음소리에 주변에 있던 같은 지빠귀 새들 말고 다른 종류의 새들까지도 위험 신호로 인지하여 재빠르게 도망치는 것일까?


겉으로 단순해 보이는 이 경고성 새 울음소리에는 인간이 이해할 필요가 있는 다양한 사실들이 숨겨져 있다는 점에서부터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물들이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사용하는 메시지 전달 수단은 시각, 청각, 촉각, 화학물질 등의 다양한 감각 수단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동물들의 몸짓, 얼굴표정, 자세, 행동, 표피나 깃털의 색상 표시, 위장술 등이며, 청각적으로는 같은 종류의 동물들 사이에 통용되는 여러가지 의미(경고, 안부인사, 구애, 감정표현 등)을 나타내는 울음소리가 있다. 시각이나 청각적 요소들을 사용할 수 없는 동물들의 경우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후각이나 촉각을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들의 의사소통 방식이 고착화되려면 의사소통의 새로운 메시지가 생성, 발달, 유통, 쇠퇴와 같은 인간 언어의 단어처럼 일종의 생명주기를 겪는다는 점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왜 동물들은 의사소통을 하는 것인가?


기본적으로 동물들끼리 자신들의 의사나 감정 표시, 주변 상황에 관한 위험 경고를 전달하거나 성선택을 위한 구애작업을 하는데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일종의 효용성 법칙에 따라 의사소통의 행위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의사소통의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에게 이익이 생길 때에만 명백한 신호전달이 발생하고, 이익이 없다면 신호전달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더군다나 특정 동물종의 상위 포식자의 경우, 먹이감으로 유인하기 위해 가짜 메시지 신호를 만들어내는 속임수까지 사용한다는 점은 놀라울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이 몇 가지가 있다: 반딧불에게도 발광의 빛의 색상, 지속시간, 발광방식의 구분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거나, 소금쟁이 곤충은 물 위에서 물결 파동의 진동 주파수를 다르게 조절함으로써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한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흥미로운 다양한 동물들의 의사소통 세계의 이야기를 그린 교양 행동과학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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