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믹 쿼리 - 우주와 인간 그리고 모든 탄생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유쾌한 문답
닐 디그래스 타이슨.제임스 트레필 지음, 박병철 옮김 / 알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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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우주와 생명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인류가 시도했던 과학 연구의 여정을 따라가며 알아낸 과학적 사실들과 이론들을 서술한 교양 우주천체 과학서적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저자가 진행했었던 과학 팟캐스트 콘텐츠에 기반하여 우주에 관한 내용들을 10가지 질문 범주로 나누어 과학사에서 접근했었던 연구 방식과 내용들에 기반하여 항목별로 세부사항을 기술하고 있다: 우주에서 지구의 위치; 천체물리학 도구; 우주론; 우주의 나이; 우주의 구성물질; 지구의 생명; 외계의 생명; 우주의 기원; 우주의 종말; 양자요동 등이다.

저자는 미국 천체물리학자이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 박사와 조지메이슨 대학 물리학과 석좌교수 제임스 트레필이다. 번역은 이론물리학자 박병철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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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해외 뉴스에서 발사된지 50년이 다되어가는 보이저호가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계에 진입했다거나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의 고장 수리를 마쳤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을 접하기는 하지만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는 별다른 의미없이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는 한다.

우주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지구에 사는 지구인들이 어떻게 발견하고 어디까지 알아낼 수 있을까?



유명 과학 팟캐스트의 호스트이자 유명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후계자로 알려진 닐 타이슨이 저술한 이 책에서는 인류 역사에서 시도해왔었던 우주에 관한 탐구 활동의 작업 내용들과 함께 전개 과정에 참여하고 보탬이 되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까지 유기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하늘의 신비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관측기구의 발명과 사용으로부터 기술의 발전과 도움으로 지구 바깥으로의 우주선 탐사나 우주 전파망원경의 사용으로까지 점차 과학 기술의 진보를 거쳐 우주에 관한 지식의 범위까지도 확대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우주마이크로파 배경복사선의 관측을 토대로 생성한 우주의 거시적 모습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철저한 관측과 실험 결과에 의거한 우주의 구성물질과 작용 법칙을 밝히고, 특히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는 우주의 기원과 생명체의 기원에 관한 이론적 가설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은 우주의 기원과 관련된 우주 탄생설과 다중우주론이다: 한 점에서 시작된 대폭발이 지금의 우주를 만들었다는 빅뱅이론은 빅뱅 이전 시점의 우주에 관한 의문이 결국 동시에 여러 개의 우주가 존재한다는 다중우주론을 이끌어내게 되는 관계는 과학적으로 여전히 밝혀진 사실이 하나도 없지만 상상을 자극하게 만드는 대목임에 틀림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주 배경복사선 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한 거대 우주의 타원형 모습이 맞다면, 현재 우리가 존재하며 살아가는 우주는 단일우주가 맞을 거라고 추측하게 된다.

또 한가지는 현재도 팽창중인 우주 전체의 모습이 타원형인데, 그렇다면 타원형 경계의 바깥 쪽 영역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도 들게 된다: 팽창이라는 것이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우주 바깥에 존재하는 공간은 과연 우주 이전부터 존재하는 또다른 무엇인지, 아니면 우주 자체가 스스로 팽창하는 공간이자 전체인지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보면, 이 책은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관한 과학 탐구의 역사와 연구 결과를 유기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하는 교양 우주천체론 과학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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