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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의 재발견 - 무엇이든 더 빠르게 배우는 사람들의 비밀
스콧 영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이 책은 학습을 통해 이루어지는 발전 과정과 효율적인 학습법, 학습의
원리에 관해 이야기하는 교육개발서적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크게 3가지 학습 요소(관찰; 연습; 피드백)을 기준으로 3부분으로 나누어서 각 부분별로 구체적인 학습 원리와
효율적인 실천 방법들에 대해 총 12개 단원에 걸쳐 설명하고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학습의 기본 3원칙은 보기(see), 연습하기(do), 피드백받기(feedback)이다:
본다는 것은 잘하는 모범 사례를 관찰함으로써 일종의 패턴화를 만드는 것을 의미하지만, 무작정 남을 따라한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문제 해결 시도를
통해 일종의 직관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본다는 것이 물론 남들이 하는 것을 먼저 보는 행위를 뜻하지만, 단순한
수동적 따라하기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가 요구하는 수준은 전체적인 동작을 하나로 숙달하여 완전히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반복적인 시행을 한 이후에는 독자적으로 가변성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것으로의
창의성이 발현되는 계기다 된다.
어떻게 보면 앞의 2개의 과정 보고 실제로 시행해보는 것은 학습자
측면에서 해야 하는 일인 반면에, 학습자의 결과나 과정에 대해 평가와 조언을 받고 교정으로 이루어지는
피드백 과정은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다. 물론 주변에 조언자가 없다면 풍부한 실전 사례들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저자는 베스트셀러 [울트라 러닝]의
저자이자 교육콘텐츠 사업가인 스콧 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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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학습 방법론의 베스트셀러 [울트라 러닝]의 저자로서 유명하지만, 저자의 특이한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MIT대학에서 공개 강좌로 운영하는 컴퓨터과학 학과 교육과정을 1년만에
독학으로 정상 이수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무엇인가 비범한 학습 방법론이 있음을 짐작케 한다.
이 책은 학습의 방식이나 작동 원리, 효율적 결과를 위한 방법 등, 그야말로 학습의 모든 것들에 관해, 특히 빠르고 올바른 학습에 관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학습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고, 어느 한가지만이 정답은 아닐 것이다. 특히 혼자서 학습하는 방법 또한 그렇겠지만, 성공적인 학습법이 가지는
공통적인 학습 이론과 원리가 있다면, 적용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저자가 소개하는 학습법은 일반론적 성격이 강하지만, 특화된 분야에
적용하여 활용하기에는 구체적인 절차와 사례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유용하게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보면, 학습원리와 학습 방법에 관해 이론부터 실천까지 총체적으로
설명해주는 학습개발 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