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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일본어 첫걸음 -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JLPT까지 한 달 완성 ㅣ GO! 독학 시리즈
최유리(유리센 일본어).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외국어 전문 출판사 시원스쿨닷컴에서 출간한 [Go 독학 첫걸음] 시리즈의 하나로 일본어 초보자를 위한 일본어 회화 학습교재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본서와 워크북이라는 사실상 독립적인 2권의 책이
한 권의 형태로 합본되어 있다. 본서의 경우, 총 30강의로, 1일 1강의
분량이며, 각 강의마다 4개 부분(핵심 내용[배울 내용 미리 보go];
문법적 내용[문형 다지go]; 듣고 말하기 연습
문제[표현 연습하go] ; 회화 문장 표현 내용[회화로 말문 트go])으로 이루어져 있다. 워크북의 경우도 총 30강의 분량이며, 각 강의마다 쓰기 연습 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부록으로 JLPT N5, N4 실전 모의고사와 정답지가 포함되어 있고, 원어민 발음 mp3파일이 출판사 웹사이트에서 제공된다.
저자는 시원 스쿨 소속 최유리 일본어 대표 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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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본어가 한국어와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일본어를 모르는 초보자 입장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첫 시작을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할 지는 막막한 상태였다.

나처럼 말 그대로 왕초보에게 어울리는 일본어 교재가 이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몇 가지 계기가 있다:
일본어 알파벳인 히라가나와 가타가나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어 문장을 읽을 수 있도록 일본어 글자에
한글 발음을 함께 표기한 부분은 확실히 많은 도움과 의지가 된다. 글자 모양과 발음이 헷갈릴 때마다
교정이 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독학하는데 유용하다.
두 번째는 유용성과 위력을 깨닫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부분인데, [본서]의 [표현 연습하go] 부분이다: QR코드를 통해 일본어 회화 표현 문장을 일본어 원어민 발음으로 듣고 따라 말하는 연습 부분인데, 별 부담없이 따라서 하기도 해보고 흉내내 보기도 하고 대충 읽기도 하게 된다.
그런데 강의 중간 쯤부터 일본어 글자에 한글 발음이 없어 지고 히라가나로만 소리 내어 읽다 보니, 문득
내가 발음하는 일본어 소리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자각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저
단순한 일본어 문법과 단어만 외우는 게 전부가 아니라 입 밖으로 말하는 연습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라 독특한 경험이었다.

또 한가지는 [워크북]의
쓰기 연습 문제인데, 물론 변형이긴 하지만 일본어 문장을 새롭게 작문하는 문제는 머리가 아프고 귀찮은
작업이라 적응하기가 어려워서 억지로 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단순한 단어 암기 뿐만 아니라 조사와
동사변형을 익히는 데에는 쓰기 연습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진지하게 풀게 되는 변화를 경험한 것도 특이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일본어 초보자를 위한 적합한 일본어 회화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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