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할 수 있는 NFT 아트테크 - 미술과 재테크를 몰라도
강희정 지음 / 아라크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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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활성화된 NFT 아트와 NFT 아트워크 시장에 대해 기본적인 개념과 작동 환경에 대해 소개하고, NFT 아트를 이용한 투자 원리와 기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NFT 아트와 NFT 아트테크의 구성요소와 환경, 투자를 위한 준비 작업과 투자 방법에 대해 총 4개의 단원에 걸쳐 서술하고 있다: 누구나 하는 NFT 아트테크; NFT가 살아 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 NFT 아트테크 준비하기; NFT 아트테크를 하는 3가지 방법.


저자는 강희정 국제 NFT 아트&디자인 교육연구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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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미술 분야가 NFT아트가 있다: 좀더 정확하게는 NFT(non-fungible token)라는 위조방지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의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아트가 접목되어 새롭게 생겨난 디지털 예술 작품 형태와 거래 방식 체계를 일컫는다.


디지털 암호화폐와 예술 작품의 결합이라니 말만 들어도 복잡하고 기괴하게 들릴 수 있다: 실제 NFT 아트워크에는 디지털 기술과 환경을 사용하여 제작한 디지털 작품도 있지만 기존의 아날로그적 비디지털 현실 세계에서 제작한 물리적 예술 작품을 단순 디지털화 한 것들도 포함되기도 한다.


그런데, 굳이 왜 이렇게 복잡해 보이고 또한 기존의 전통적인 예술 작품 세계 와도 많은 차이가 날 것 같은 신생 미술 작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고 심지어 제작 방식과 거래 방법까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바로 이에 대한 해답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주된 주제이기도 하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는 동안 미술 시장에서 NFT 아트의 비중이 성장한 점과 소위 젊은 세대의 구매층의 확대가 미술 시장의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NFT 기술을 장착한 NFT 아트는 1960년대부터 디지털 장치와 기술을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하는 디지털 아트 분야와도 2000년대 생겨난 온라인 미술 시장과도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기존의 갤러리나 아트 페어 같은 중간 판매 단계가 사라지고 오직 작가와 구매자 사이의 직접 거래만이 존재하는 환경이 되어 버렸다: 대신에 커뮤니티가 기존의 컬렉터와 갤러리, 후원자 등의 역할을 대체하게 된 것도 일반적인 매체의 디지털라이징 변환 현상의 결과로 나타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저자는 NFT 아트 투자에 가장 큰 문제는 NFT 아트 작품이 가진 복잡성으로 인한 투자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디지털 아트와 암호화폐에 관한 충분한 지식과 정보를 얻은 후에 투자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암호화 화폐 시장의 추세와 디지털 아트 시장의 트렌드 양쪽 모두에 능통해져야 투자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조언이다.


소액으로도 충분히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 아트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있다면 금전적인 이득보다 디지털 아트의 2차 재생산 참여 활동을 통한 즐거움이 더 크다는 점에서 투자의 첫 시작에 대한 위험부담은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전반적으로 생소한 분야인 NFT 아트와 투자 방법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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