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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의 기술 - 먼저 찾고, 차지하고, 지켜라!
밀렌드 M. 레레 지음, 오기영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2월
평점 :

이 책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기업의 특성인 독점적 지위와 독점을 만들어내는 법칙과 달성 전략에 대해 서술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시장 경제에서 독점이 갖는 의미와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실천 방안들에 대해 총 17개 단원에 걸쳐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밀랜드 레레 전 시카고 대학 경영학과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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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 경제 체제 속에서는 ‘독점적’이라는 단어가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에서는 바람직하지만,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회사의 최대한
이익을 유지하고자 소비자에게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보다 궁극적으로 독점은 소비자인 우리에게 좋은 것인가? 아니면 독점
기업의 일방적인 사업 운영으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적 권리를 박탈하는 피해를 가져다 주는 악의 근원인가?
이런 독점의 본질적 주제와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구체적인 기업 사례들을 통해 독점의 원리와 이용
방안을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저자는 과거 선진국들이 경험한 자본주의 산업화 시대의 산물이자 부작용인 독점 현상에 대한 규제로 법률로 반독점
처벌을 강화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즉, 이중적인 독점 기업의
모습은 대중의 관습과 사회적 제도, 법률에 의해 역사적인 진화를 거쳐 만들어진 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 경영의 측면에서 독점은 사업 성공의 핵심 비결이라는
점을 저자는 밝히고 있다: 과거 권력에 의한 강제적인 방식과 달리 자유 경쟁 시장 체제에서 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독점 달성 방안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17가지
독점의 기술 법칙은 특정 산업 분야에서 기업이 성공적인 독점적 지위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 경영에 참고할 만한 유용한 지침을 제공해준다.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일반적인 기업의 경영 상태를 측정하는 재무적 지표 이외에도 시장에서 기업의 독점적 지위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독점 지수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사실 알고 보면, 독점적 지위를 경험한 친숙한 기업들의 사례들을 접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묘미를 더해준다: 후지필름이나 코닥, 마이크로소프트나
스타벅스, 애플컴퓨터와 델 컴퓨터 등에서 흥망성쇠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기업의 핵심 비결인 독점 현상의 특징과 원리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