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가 승패를 결정한다, 모던 워페어 - 더 정밀하고 효율적인 군사 무기와 전략들
권호천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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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1세기 디지털 혁명 시대 속에서 다가오는 미래 전쟁에 대한 무기 체계의 개념과 패러다임의 변화와 이에 맞게 대비해야 하는 한국의 추진 전략과 방법론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3부분으로 나누어서 현재까지 정보통신기술(ICT)이 기존의 무기체계에 도입되어 변화되는 모습들을 소개하고, 정보통신 기술 기반의 무기 체계 하에서 이루어지는 미래 전쟁의 개념과 양상들을 그리며, 향후 미래 전쟁에 대비하는 한국의 무기 체계 개발 전략과 달성 방안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책의 저자는 고려사이버대학교 융합경영학과 권호천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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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중에게 전쟁에 관해서, 특히 전투에 관한 이미지를 물어 보면, 아마도 자신이 봤었던 전쟁 영화나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공상 과학 영화의 한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말할 것이다.


전쟁 무기에 대해서는 어떨까? 아마도 전쟁 지식의 차이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이다.


현재 과학 기술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전쟁 무기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최근 발생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국경 분쟁 전투에서 사용된 무인 조종 공격 드론의 폭격이나 이스라엘과 레바논 하마스와의 전투에서 사용된 아이언 돔 미사일 방어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무기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보다 더 진보되고 발달된 첨단 무기들은 어떤 모습일까? 정보통신기술을 무기 체계에 어떻게 적용한다는 것일까? 사이버 보안이 왜 중요한 것일까?

한국의 입장에서, 현재 보유중인 무기 체계의 전력 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앞으로의 미래 전쟁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런 궁금증들에 관한 답변이 될만한 전문적인 무기 체계의 기술적인 내용들이 이 책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전쟁 영화 속의 육//공 위주의 전투 양상과는 전혀 다르게, 책 속에서 소개된 육///우주/사이버 공간에서의 새로운 전투 방식은 놀랄 만큼 충격적이었다.


한국이 가지고 있는 장점 중에 하나는 다른 국가들보다 일찍부터 정보통신 인프라에 투자하여 완성된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방위 산업 분야의 기업들의 기술력도 수출 성과를 통해 검증된 바 있다.


특히,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첨단 무기 체계의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의 진행이 결국 자주국방의 성공 요소라는 저자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게 된다.


사실 핵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북한과 정전 상태인 한국이 처한 상황은 매우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과연 핵폭탄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을 읽다 보면 기본적인 해결 방안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핵폭탄의 소형 탄두는 최소 2t이며 현재 2t을 발사할 수 있는 미사일은 사거리 500km급 중거리 미사일 발사체가 요구된다

현재 한국에는 고도 150km에까지 이르는 4단계 방어 요격 미사일 체계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방어는 어느 정도 가능하리라는 추측을 해보게 된다.


첨단 무기와 전투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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