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분학이 이토록 재미있는 분야였다니...

미적분의 쓸모 -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언어 ㅣ 쓸모 시리즈 2
한화택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5월

이 책은 수학의 주요 개념과 원리인 미분과 적분의 기법을 구체적인 개념과 의미를 설명하고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응용 사례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미분과 적분 원리가 기본 기법으로 적용되는 기술 분야 5개를 중심으로 개념과 적용 사례를 함께 기술한다: 

가속도와 과속 방지 카메라 기술; 최적화와 인공지능 학습; 기하학 적분과 CT촬영술; 유동방정식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미적분과 미래 예측 전략.

저자는 국민대 기계공학부 한화택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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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까? 

확률과 통계는 은행 적금이나 보험 납부액 계산이나 소비와 지출 통계 분석처럼 일상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분야에 비해 미분과 적분은 도대체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어제 오늘 갑작스럽게 해본 것이 아니다:

고등학교 때 미적분을 배울 때도, 대학교에서 공업수학, 수치해석, 그래픽스, 기계학습, 영상처리를 배울 때조차도 막연하게나마 떠올리게 되는 생각이다.

놀랍게도 이런 과목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미분과 적분 개념에 기반한 대표적인 응용 사례들에 속한다는 사실과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작동되는 미적분 원리와 적용 기법들을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넓게 보면,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보일 수 있는 수학의 추상적인 개념 내용이 가진 현실 세계 속의 실체적인 실용성과 필요성에 대해 재발견을 하게 된 것 같아서 흥미롭게 느낀 부분이기도 하다.

또 한가지 이 책에서 느낀 교훈은 과거 데이터에 대한 미적분을 사용한 분석을 통해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그 어떤 방법도 단기적 예측을 정확히 맞추는데 성공하지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향후 미래의 변화의 방향성은 미분과 적분의 개념을 사용하면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자산 투자뿐만 아니라 사회 현상이나 인생의 범위까지도 확대해볼 수 있다는 저자의 식견은 새겨둘 만한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수학적 배경이 없는 일반인이 수학적 지식 없이도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수학과 실생활과의 연계가 이루어지는 과정들을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