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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완벽투자기법 - 전설적인 투자자가 알려주는 주식투자 바이블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신현승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5월
평점 : 
이 책은 가치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이 남긴 투자 관련 말과 행위에서 버핏의 투자 철학과 투자원리를 도출하여
버핏식 투자 기법을 재구성하여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워렌 버핏이라는 인물과 투자 철학의 확립에 관련된 주변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버핏이 추구하는 투자 원칙과 실제 주식 투자 사례를 기술하며, 버핏의
투자 기법과 관련하여 필요한 심리학적인 부분이나 현대 재무이론과의 관계들에 대해, 총 8개 단원에 걸쳐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워렌 버핏 전문가로 알려진 투자전략가 로버트 해그스트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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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부호로 알려져 있고 성공한 기업가이면서도 전설적인 주식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워렌 버핏의 투자 방식이나 투자 철학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무엇이 워렌 버핏을 유명하게 만들었을까? 어떻게 하면, 워렌 버핏처럼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실 워렌 버핏 스스로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 책은 워렌 버핏이 추구하는 투자 원리와 투자 방식에 대해 다룬다.
주로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서한이나 언론 기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이지만, 상당히
설득력이 느껴진다.
저자가 파악하는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의 핵심은 4가지 부분(기업, 경영, 재무, 시장)에서 총 12가지
투자 요소들로 이루어진 투자 원칙을 꼽고 있다: 한마디로 압축해서 표현하자면, ‘우량한 기업을 찾아 내어 적절한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고 장기적인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가치 투자’의
철학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가치관이 들어 있다.
자신의 스승이자 가치투자 기법의 창시자인 벤자민 그레이엄으로부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버핏의 투자 기법이 가치투다 기법과 반드시 똑같다고만은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가치투자 기법의 단점을 보완하고 극복하기 위한 요소로서, 또 한명의 스승인 필립 피셔로부터 배운 성장주 투자 철학을 융화시켰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이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투자 방식을 저자는 가치투자 기법 기반의 구조에서 찾고 있다:
전통적인 정량적 가치투자 방식을 정성적 성장주 투자 방식과 결합시키고, 자신만의
독특한 투자철학인 ‘주주이익’ 개념까지 포함시켜, 확장된 가치투자 기법을 확립시켰다는 것이다.
한편, 워렌 버핏이 실제로 투자한
9개 종목에 대해 12가지 투자 원칙에 근거해 버핏이 내렸던 투자 결정의 배경을 당시 시대적
상황과 기업의 이야기와 함께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사례는, 버핏 개인의 경영자와 투자자로서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저자가 재구성해낸 워렌 버핏의 투자 기법이 가질 수 있다고
보여지는 약점이나 단점들에 대해서도 생략하지 않고 명백하게 언급한다는 점이 인상 깊게 느껴진다:
워렌 버핏이 구사하는 투자 방식의 특성을 드러내기 위해 저자는 워렌 버핏의 방식과 현재의 주류 금융이론인 효율적
시장 가설 기반의 이론들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고 분석한다.
버핏의 투자 철학의 심리는 또 하나의 현재 주류 경제학 이론인 행동재무학의 내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워렌 버핏이 구사하는 투자 방식은 일반 투자가가 그대로 따라 할 수도 없고, 흉내
낼 수 조차 없다. 다만 참고할 수는 있을 것이다.
저자도
저작 의도에서 밝혔듯이, 독자로 하여금 자신만의 투자 방식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임에 틀림없다.
전반적으로 워렌 버핏이라는 위대한 투자자의 투자 철학과 원칙에 대해 한층 더 친숙해질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