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DELF A2 - 국내 최초! 2020년 개정 유형 반영! 프랑스어 능력시험 대비, 개정판 한 권으로 끝내는 DELF
정일영 지음, Meure Eloise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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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인 프랑스어 능력 시험(DELF) A2 등급 자격증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 준비서적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A2 등급 시험의 4가지 영역인 듣기, 독해, 작문, 구술 분야에서, 각 분야 별로, 3가지 완전 공략 분석(핵심 포인트, 빈출 주제, 고득점 전략) 10회분의 실전 연습 문제와 해설을 포함하고 있다.


별책 부록으로 듣기와 구술 영역의 원어민 MP3 파일을 출판사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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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비교적 최근에 프랑스어 회화를 배우기 시작하고 프랑스어에 흥미를 느끼기도 해서 기초 레벨인 A2 능력 시험을 목표로 고려 중에 있다

막상 책 속에 실린 기출 문제를 풀어 보니 예상한 것과는 달리 쉽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시험 문제에서 막연하게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들의 실체들이 책 속에 나오는 [핵심 포인트] [고득점 전략], [문제 풀이 요령] 항목에서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놀랍고 신기하고 위안이 되기도 했다:


예를 들면, 회화에서 스피커의 속도와 듣기 시험 평가에서의 스피커의 속도가 차이가 있어서 지문의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가 어려웠던 고민은, 2가지 팁이 도움이 되었다:


실제 듣기 평가 시험에서는 문제 지문을 2번씩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을 이용해서 첫 번째는 객관식 문제용으로 듣고 두 번째는 주관식 문제용으로 집중해서 듣는 방법과 문제에 제시된 의문사 단어부터 파악하여 질문과 관련 정답을 유추하는 방법은 유용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독해 영역은 문제의 지문 내용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단어나 어휘에서 막히기 때문에 아직 외워야 할 단어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가장 막막한 분야는 작문과 구술 영역인데, 출제되는 문제의 지문 내용 자체는 쉬운 수준이지만 문제는 내가 작성하는 답안이 적합한 내용인지, 문장들은 올바른 표현인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것과 관련해 저자가 알려주는 전략은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다

기출 문제마다 모범 답안을 작성한 다음, 충분한 반복을 통해 완전히 내 것으로 술술 외우고 말하는 방법은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최선이자 지극히 현실적인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시험은 늘 어렵다. 어학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시험이 어렵다.


이 책을 통해 프랑스어 회화를 학습하면서 얻은 자신감은 눈 녹듯 사라졌지만, 한편으로 새로운 도전거리와 공략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를 얻은 기분이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초보자 입장에서 프랑스어 능력시험을 준비하기에 유용한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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