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공매도 - 공매도를 모르고 절대 주식투자 하지 마라!
김영옥 지음 / 이레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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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 주식 거래 시장 환경에서 실제로 개인투자자가 구사할 수 있는 차트 매매 기법에 기반한 공매도 거래 기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오랜 기간 투자 경험이 풍부한 개인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크게 2개 부분(차트 분석 매매 기법과 차트 분석 기반 공매도 기법)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전체 5개 단원에 걸쳐 구성되어 있다: 주식 투자 개론; 차트 분석법; 차트 분석 기반 매수 기법; 공매도 거래 소개; 차트 분석 기반 공매도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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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공매도하면, ‘빅쇼트월 스트리트같은 몇몇 할리우드 영화가 떠오른다. 이 책의 주제는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공매도 거래에 대해 다루며, 정확히 무슨 제도인지 어떻게 하는 거래이며, 다른 외국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설명하고, 특히 저자만의 공매도 거래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공매도 기법은 소위 차트 분석 매매 방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 일정기간 동안 발생하는 주식 가격의 움직임의 일정한 패턴에 따라 주식의 매수와 매입 거래를 시행하는 방식을 그대로 공매도 거래 기법에 적용하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적용하면 된다.

그렇게 정반대 방식으로 공매도 매매를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일반 주식 매매 기법에서 최대 수익을 내기 위해 주가의 저점에서 매수하고 고점에서 매도하는 논리를 정반대로 적용하는 것이 공매도 거래 기법의 논리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 주식 매매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매수 기법을 먼저 소개하고 난 후에, 공매도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 책은 일반적인 차트 분석 기법을 다루는 부류의 책들과는 다르게 느껴지게 만드는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부분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사례 중심의 차트의 예시와 함께 구체적인 설명이 함께 열거된다: 저자가 제안하는 매매 기법의 내용에 거의 부합하는 사례들이 많다는 점에서, 참고할만한 자료들이다.

특이하게, 저자는 소위 차트 만능주의를 일방적으로 주장하지 않고, 차트 이외의 다양한 정보 재료를 사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재무제표나 컨센서스 정보의 활용, 뉴스나 기업 공시 정보의 검색 등을 제안하며, 어떻게 활용하는지 구체적인 방법까지 소개하는 부분도 매우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초보자를 위해 저자가 실제 경험을 통해 알려주는 주식 투자에 관한 조언과 경고는 귀담아 둘만 하다: 시가 총액 기준 상위 기업만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것이나 테마 주에 대한 경고, 처음에 소액부터 시작하여 투자금액을 늘리는 방식 등은 매우 유용한 조언들이다.

개념적으로 공매도 거래가 가지는 장점 중에 하나가 과대평가 받고 있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주가 차트 이외에도 개별 기업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저자의 기법과 주장에 충분히 공감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차트 분석 기반 주식 매매 기법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 공매도 매매 기법 이외에도 차트 기반 매매 기법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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