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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미국 동부 - 최고의 미국 동부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6 ’20~’21 ㅣ 프렌즈 Friends 24
이주은.한세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미국 동부 지역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관광 안내서이다.
여행 전문 도서 출판사인 중앙books에서 출간한 ‘프렌즈’ 시리즈로, 미국
동부지역 7개 주(뉴욕, 메사추세츠, 펜실베니아, 워싱턴DC, 메릴랜드, 조지아, 플로리다)의 9개 주요 대도시(뉴욕, 보스톤,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워싱턴 DC, 시카고, 애틀란타, 마이애미, 올랜도)와 주변 인근 지역을 다루고 있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크게 보면 4개
부분(미국 동부 지역에 관한 개요, 추천 여행 일정, 사전 여행준비 사항, 지역별 상세 여행 정보) 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역별 여행 정보에서 각 도시 별로 관광 명소와
쇼핑, 먹거리, 숙소, 교통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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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역설적이지만, 미국은 관광하기 편리하면서도 어려운
나라이기도 하다. 대도시가 아니라면, 이동 수단에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미국 전역과 철도/고속버스/고속도로 지도가 처음부터 등장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실, 미국의 웬만한 주(州) 하나가 한반도만한
크기라서 거리나 방향 감각을 가지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이런 지도는 지리적 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다음으로 인상적인 것은, 렌터카 사용자를 위한 미국 교통 관련 기본
사항들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STOP 표지판을
만나면 무조건 완전 멈추었다가 먼저 온 순서대로 출발해야 한다든가, 교통 경찰차를 만나면 차에서 먼저
내리지 말고 경찰관이 다가와 말을 걸 때까지 아무 짓도 하지 말고 차 안에서 기다리라든가, 무엇보다, 미국의 경찰은 한국 경찰처럼 친근한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든가 하는 조언은 사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들이다(지금 언급한 사항은 모두
교통 법규 위반 벌금(violation ticket)에 해당하는 항목들이기도 하다). 미국은 자동차 관련 문화가 발달된 곳이라 특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소중한 팁이다.
각 도시마다 인기 있는 다양한 할인 쇼핑몰들을 소개하는 것도 알뜰한 쇼핑을 위해 유용한 정보가 된다.
책에서 제안하는 대도시에서의 추천 일정과 여행 코스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방식이라, 초보자가 따라 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각 도시마다 유명한 먹거리와 추천하는 숙소의 가격대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서, 여행
경비 예산을 계산할 때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올란도의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관련 내용인데, 참고할 사항들이 많이 있었다. 렌터카 없이도 대중교통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기쁘고 놀라웠다.
전반적으로 미국 여행의 초보자가 접근하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은 여행 안내서라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