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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하마터면 그냥 탈 뻔했어 - 기내식에 만족하지 않는 지적 여행자를 위한 비행기와 공항 메커니즘 해설 교과서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아라완 위파 지음, 전종훈 옮김, 최성수 감수 / 보누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비행기와 비행기를 운행하는데 관련된 모든 작업과
직업 종사자들에 관해 덜 알려졌지만 흥미롭고 궁금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비행기와 관련 작업 종사자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총 98개 항목으로 구성하여 7개 그룹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조종사와 승무원; 기내; 기체; 운항; 사고와
안전; 공항; 정비.
우선,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고 탑승객들과 직접 마주치는 승무원들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조종사가 쓰는 모자의 용도는 따로 있다는 것과 메이저 항공사 파일럿이 되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 객실 승무원이 받는 교육이 다양하지만 궁극적으로 안전 요원의 역할이 크다는 것
등이 흥미롭다.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운행하는데 필요한 지상에서의 작업들도
소개된다: 관제탑에서 비행기 이착륙을 통제하고 지휘하는 항공교통 관제사, 공항에서 근무하는 지상직 승무원, 기내 청소원, 비행기의 안전을 점검하는 정비사 등의 작업들이 묘사된다.
비행기 자체에 대해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내용도 아울러 소개된다: 비행기의 이착륙시 작용하는 양력 때문에 발생하는 금속피로가 주된 점검 요인이 되고, 비행기 착륙에도 기체를 상승시켜 양력을 이용하는 조종 기술을 써야 한다는 것,
비행기 착륙 때 바퀴가 완전히 펴지지 않고 비스듬히 접힌 채 착지해야 한다는 것, 중대형
여객기의 이륙 활주로 길이는 최소 3km이상이어야 한다는 것 등은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이다.
한편, 비행기나
공항과 관련하여 궁금하게 생각했던 내용들도 나온다: 비행기 표의 좌석번호의 의미, 특별한 기내식의 종류가 10가지가 넘는다는 것, 죄수 전용 이송 비행기를 운영하는 항공사의 이름이 콘에어(convict
airline)라는 것, 비행기의 최대 위협은 적란운과 화산재라는 점, 비행기 관련 사고의 약 70%가 이착륙 때 발생한다는 점 등은 흥미로웠다.
또, 항공편을
이용할 때 유용한 팁도 알려주고 있다: 10시간이 넘는 해외 여행에 따른 시차 피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 비행 중에 느끼는 귀가 멍한 중이염 증상에 대처 방법과 항공사에서 시행하는 오버 부킹 정책을
활용하는 방법 등은 해외 여행에 참고할 만한 조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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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비행기나 항공사와 관련하여 평소에 궁금하거나 알기
어려웠던 내용들이 다양하게 간략한 분량(1~2 페이지)으로
소개된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평소 비행기에 관심이 많거나 해외 여행의 경험이 있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