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식 부자들 - 나는 이런 생각으로 이 회사 주식을 샀다! 일본의 주식 부자들
닛케이 머니 지음, 김정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주식투자에 성공한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 방법을 2008년 이후 최근 10년 동안의 실제 투자 상황과 경험에 기반하여 소개하고 있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6가지 주식 투자 방식으로 분류하여 총 30명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방식과 경험을 소개하며, 각 투자 방식의 투자자마다 투자 기법과 전략, 실제 매매 종목에 대한 분석과 매수와 매도 시점, 보유 종목들을 기술한다: 성장주 투자; 가치주 투자; 역발상 투자; 이벤트 투자; 데이 트레이더; 해외주식 투자.

[성장주 투자] 방식의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 조건으로 기업의 매출과 이익의 높은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현재 주식 시장에서의 평가 여부와 관계없이 집중투자를 하여 수익을 낸다.

[가치주 투자자]들은 전통적으로 벤저민 그레이엄의 기법대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나 벌어들이고 있는 수익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는 종목들을 투자 대상으로 삼아 주가가 상승할 때까지 보유하는 매매를 구사한다.

[역발상 투자]는 주식 시장에서 가금씩 발생하는 폭락장이나 개별 기업 종목의 급락을 기다렸다가 매수한 뒤에 주가가 회복하면 매도하는 방식인데, 다양한 경제 지표와 주가 지표가 사용된다.

[이벤트 투자]에서는 신고가 갱신이나 주식 공개 매수(TOB), 상장 기업 공개(IPO) 같은 주식 시장에서 호재가 되는 이벤트에 맞추어 미리 주식을 매수하여 주가 차익을 올리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데이 트레이더]는 하루 종일 주식 거래 매매를 하는 소위 단타/초단타 투자자들의 방식을 소개한다.

[해외주식 투자]는 일본이 아닌 미국이나 아시아 신흥국의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사례가 그려진다. 경제 성장이 정체된 일본을 대신하여 급속한 경제 성장을 보이는 아시아 신흥 개발국가나 경제와 기술 혁신에 의한 성장이 예견되는 안정적인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리고, 4가지 컬럼 형식으로 성공 투자자들의 경험(실패담과 리스크 관리법, 종목 발굴)과 조언, 실제 주식 거래 장소와 환경에 대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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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소개되는 개인투자자들의 대다수가 기업의 사업 정보 이외에, 기존의 유명 주식 투자관련 서적과 신문의 경제 기사를 꾸준히 읽는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다.

또한, 억대 투자자의 주식 거래 책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된다. 재미난 점은, 투자 방식에 따라 다루어야 하는 정보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책상 위의 복잡함도 달라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데이 트레이딩 방식은 20~30개 종목의 주가 차트를 4~5개의 컴퓨터 화면에 표시하는 반면, 가치 투자자는 오직 1대의 데스크 탑 PC나 태블릿 PC 상에서 웹 브라우저만 가지고 사용한다.

한국과 유사하게,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인구구조가 감소하는 일본의 경제 환경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주식 투자에 성공한 투자자들의 사례에서 배울 것들은 분명 존재한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주식투자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롭고 낙관적인 투자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 성공적인 주식 투자의 구체적인 사례가 보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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