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왕초보 여행 러시아어 - 급할 때 바로 찾아 말하는 시원스쿨 왕초보 여행 외국어 시리즈
시원스쿨 러시아어연구소.이시원 지음, Zagnibida Victoria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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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여행에서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러시아어 회화를 배우는 교재이다. 책의 내용은 여행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주요 10가지 키워드들로 묶어서 구분하여 다루고 있다: 기내에서; 공항에서; 거리에서; 택시와 버스에서; 지하철과 기차에서; 호텔에서; 식당에서; 관광할 때; 쇼핑할 때; 귀국할 때.
책의 구성이 매우 독특하다: 이 책은 특이하게 단어 색인이 책 머리의 목차 다음부터 시작된다. 아마도 사전처럼 필요할 때마다 바로 찾아서 사용하라는 의도일 것이다. 일단 각 주제 상황 별로 주요한 러시아어 단어들과 의미를 먼저 열거한 다음에 주요 단어를 사용한 완성된 문장들의 예시를 보여준다. [위급 상황] 항목에서는 주어진 상황과 관련된 단어들만 제시된다: 완성된 하나의 문장 전체가 아니라, 필요한 핵심 단어만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대강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빨리 찾아] 항목에서는 주어진 상황에서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문장 표현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것도 역시 급한 경우에 빨리 찾아서 읽으라는 용도이다. [실제 상황 러시아어]에서는 상황에 대한 묘사를 그림과 함께 설명하여 독자로 하여금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적절한 대응에 해당하는 문장을 연습하도록 도와준다. 부록으로 책 뒤편에 러시아 여행 정보가 간략하게 수록되어 있다: 러시아와 주요 여행지의 소개, 모스크바 지하철 노선도, 쇼핑 목록 등. 그리고, 별도의 MP3 파일을 해당 출판사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은 독특하다. 이 책은 러시아어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정상적인 회화 책이 아니라, 최소한의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춘 생존 회화를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 주어의 인칭이나 명사의 수와 성에 따른 동사의 변화 같은 문법적인 설명이 전혀 없이, 오로지 자주 사용되는 러시아어 문장이 주어지고 소리 나는 한글 발음이 그대로 적혀 있을 뿐이다. 아마도, 여행지에서 여행객이 사용하기에 적절한 단순한 문장들이 대부분인 까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여행에서 체험해본 결과로는, ‘생존 언어의 위대함은 현지에서 비로소 실감할 수 있다. (비록 듣고 따라 하기찾아서 한글 발음 문장 그대로 읽기수준의 초급 여행 러시아어이지만, 실전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충분히 알고 있다). 언어 교재의 명가 시원스쿨에서 준비하고 있는 일반적인 러시아어 회화 교재 시리즈도 기다려진다.

책의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짧은 시간 안에 러시아 여행을 준비할 때, 초보 여행자에게는 핵심적인 단어들만 알고 있어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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