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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챌로너 지음, 이승택 외 옮김 / 꿈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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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상의 재료를 사용하여 할 수 있는 과학실험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4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음식 재료들을 사용하는 과학 실험; 일상적인 문구류 재료들을 사용하는 과학 실험; 물을 사용하는 과학 실험; 쉬운 생물과 자연관련 과학 실험. 책의 내용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실험 재료들을 사용하여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과학 실험과 원리들을 총 28가지 실험에 걸쳐 담고 있다.
각 실험마다 실험 재료에 필요한 준비물, 실험 과정의 도해 식 절차 소개, 실험 과정의 작업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 실험의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학적 원리와 현상에 대한 설명, 그리고, 이런 원리와 현상이 적용되는 우리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자연 현상 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실험에 소요되는 시간과 난이도(쉬움, 보통, 어려움)를 표시하여 실제 실험 수행 여부의 판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놀라운 책이다. 물론 현재 중학교 과학 과목의 실험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전문적인 실험 도구들과 환경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반면, 이 책에서 언급되는 실험들은 특별한 환경이나 도구들이 필요 없고, 일상생활 속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 대부분이다.

또 한가지, 이 책에서 기술하는 실험 사례들을 통해 저자는 과학탐구 과정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 발견’ -> ‘해결을 위한 자료 조사하기’ -> ‘해결을 위한 가설 세우기’ -> ‘실험을 통한 가설 검증하기’ -> ‘실험 결과 분석하기’ -> ‘결론 이끌어내기’ -> ‘결론 논의하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은 현재 전문 과학자가 채택하고 있는 연구 방법이기도 하다. 사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실험의 내용이나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 아마도, 이런 쉽고 간편한 과학 실험을 수행함으로써 얻게 되는 직접적이고 성공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하려는 것이 저자의 의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궁극적으로는, 청소년 독자로 하여금 평소 주변 사물에 대한 관찰을 통해 라는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기 위해 해답처럼 보이는 가설을 만들어 보고, 가설을 검증해보는 실험과정에서 관찰을 통해 실수를 발견하고 다시 만들어 보며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해답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과학에 매력을 느끼도록 하게 만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에게 매우 적합한 책으로 보인다. 적극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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