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은 사라지고 낙엽은 말라있다. 그런데 이 곳, 가을을 저장하고 있다.  

 



낮은산 연못^^하늘거울 속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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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11-23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사진 죽입니다, 참 멋져요

한샘 2009-11-23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편안한 밤 되시길...
 

동네 감나무에 아직 감이 달려있다 

이리 춥고 바람부는데 끄떡없다 

감이 떨어지지 않는 힘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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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9-11-18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월의 흔적이겠지요??
견뎌내왔으니 이것쯤이야..하면서..

어제 대봉이랑 단감한박스를 받아들고 행복했는데 감 주렁 주렁 달린 님 서재들어오니 감 풍년입니다.^^_

한샘 2009-11-19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는 말씀이어요. 이것쯤이야하고 의연하게 견디는 것...

대봉시와 단감을 받아들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그려져요.
감 맛있게 드세요~
 



바람불고 춥지만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낮은산에 갔다  

 



의외로 혼자 온 사람들이 많다. 아마 나처럼 가을 끝자락을 느끼고 싶었나보다.  

 



이 곳에 오면 북한산, 인왕산이 한 눈에 보이고 이 시 한편도 있다. 

 



메타세콰이어숲에 오후 햇살이 가득하다. 그 사이로 바람이 엄청 분다. 

 



내려오는 길, 밝은 얼굴의 한 남학생이 이 위로 올라가면 어디가 나오냐고 묻는다.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숲이 나온다고 대답하니 참 좋아한다.  

"감사합니다" 외치는 명랑씩씩한 젊음들!

수능을 보고 주말 오후 친구와 함께 온 거같다.  잠깐의 대화지만 기분좋은 에너지를 받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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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9-11-18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가을 의외로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하고.. 얼마전 선배들과 차타고 부르르 다녀온 곳 말곤 정말 한번을 못갔네요..
하지만 님 덕분에 이쁜 낙엽 굴러다니는거면 상쾌한 바람 부는 곳에서 시한수 읽는것...갈대며 이쁘게 늘어진 햇살까지..참 감사하네요.
아이들이 수능을끝내고 나니 맘이 정말 홀가분한가 봐요..얼굴에 밝은 미소가 보이는듯..날마다가 경쾌합니다.기말시험기간이라고 또 책을 보며 씨름하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시험인것 같더라구요..

님께서 받은 에너지로 저도 충전된듯..

한샘 2009-11-19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충전받으셨다니 므흣~
아이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면 참 즐거워져요^^
 

'좋은 이별'이란 무엇일까요? 

충분히 슬퍼하고, 상실의 대상을 떠나보냄으로써 건강하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에요.  모든 이별은 궁극적으로 좋은 것입니다. 이별에 따른 혼돈스럽고 다양한 감정들을 잘 인식하고 그 시기를 거치면 더 크고 넓은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이별 후 겪게 되는 상실과 아픔은 정신분석적 심리치료의 핵심이고 사회와 개인을 아프고 병들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막상 '이별에 대한 매뉴얼'이 없습니다. 8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고향으로 가던 길 휴게소에서 이별에 대한 책을 샀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이별에 대한 책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새 책을 낸 김형경씨의 인터뷰를 보다가 옮겨왔다. 아직 그 책을 읽지 않았지만 참 와닿는 말이다.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시고 의식불명인 상태를 지켜보면서 '갑작스런 이별'을 생각한 적이 있다. 아니 그땐 아무런 생각조차 할 수 없었고 그냥 막막함 자체였다. 시간이 좀 흐르고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 5일 정도 지나니 입맛이 돌아오는 걸 느꼈다. 살면서 감당하기 벅찬 일을 겪었을 때 처음에는 무감각해지는 것같다.   

작가가 예를 든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도 살인을 저지르고  "햇살이 너무 눈부시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하는 건 상실에 따른 마비된 감각에 대한 은유라고 해석한다. 

다행히 엄마는 괜찮아지셨지만 언젠가는 이별을 할 것이다. 알면서도 거부하고 싶은 진실이다. 이별은 준비되었든 그렇지 않든 후유증이 있는 거같다. 여러 치유방법이 있겠지만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고마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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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9-11-18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이별은 준비한다고 해서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처음엔 무감각상태로 꿈같다가 서서히 절실하게 다가오는 또다른 이별..

어머님이 건강해지셔서 오래 오래 님 곁에 머물러 계시길.

한샘 2009-11-19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배꽃님 가까운 분을 떠나보내셨다는 말씀 듣고 ㅠ.ㅠ

배꽃님 두손모아 그라시아스~
 

 

돌담 구석진 아래 잎이 조용히 변하고 있다 

 



정동길 새로운 돌담... 예전보다 좀 높아진 듯...  

 



그 오랜 2009년 회화나무... 

 



회화나무 배경 가을 정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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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9-11-18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담쟁이 볼때마다 물감들여 놓은 것 같아요.

한샘 2009-11-19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냥 지나려다 색이 고와 얼른 담고 한참 들여다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