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종, 영백, 엠피스에게 시감하면서 편지쓰다.

*멤피스한테 괘씸하고 밉다고 햇다. 영화보지 않고도 살 수 있다는건 나한테

자존심 상하라고 하는말 아니냐고. 내가 못가진것 모두 가졌다고 으시대고 싶냐고.

토요일 오후에 이선생 봤다고 질투나더라고. 반성해야된다고 썼다.

*모의고사.

 1.2교시 시감하고나니 몸이 뻐근하다.

 계속 비. 비. 간밤에도 천둥, 번개치면서 많이 왔는데.

*퇴근하고 잠원농가공산물센타에 가서 차에 까는 대나무 알방석을 2개 샀다.

 사겠다고 하고선 못 사는것 같아서. 한개에 3만원씩. 좋은것이다.

 택시로 루이14세에 가서 전화 했더니 온다고.

 조금 후에 다시 전화가 왔다. 밖으로 나오라고.

 신호등을 기다리다가 건너는데 중간에서 최과장이 아는체를 한다.

 손님과 함께 루이14세에 가는 중이었다. 서로 엇갈리는 상태라 인사만 했다.

 수의 차가 와서 타고 가면서 최과장 만났댔더니 루이14세에 가는것 같아서 나오라고

 했던거란다. 어제 분명히 이야기 했다고. 별로 맘에없어 하는것 같고 최과장 때문에

 8, 9년이나 지속되던 우리 사이도 이상해질것 같다고. 단념하라고 했단다.

 북악파크호텔 레스토랑에 갔다. 일 이야기를 신이나게 떠든다.

 인테리어를 하다보니 그래픽을 하기싫다고. 재미있단다.

 차를 사주겠다고 한다. 뭐라 할말이 없어서 잠자코 있었다.

 이런날 나를 꼭 안고자면 좋겠다고. 방석을 샀다고 했더니 두고 두고 자랑할거란다.

 친구들이 부러워 죽을거라고. 모레 속리산 가고 싶다고.

*집에 8시에 들어와 보니 언니와 용균이는 음악회 갔다고.

 저녁 해서 미경, 은경 먹이다.

 

 

*택시비 2.000 방석 60.000 커피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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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2-06-22 12:09   좋아요 0 | URL
택시비가 2천원인데 6만원짜리 방석이라니 궁금해지네요, 그 방석.
(지금은 좌석버스비가 1천9백원)
 

*비는 갰지만 흐린날씨.

*간밤에 이상한꿈. 누군가가 호의적으로 달려들어 몸을 빼앗아가는 꿈.

 키도 크고 잘생긴것 같은데 손톱을 보니 갸름하고 긴 손가락인데 손톱 밑이 지저분하다.

 내가 달아다는 것을 알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무슨 일?

*4교시 1-3반 수업을 들어갔는데 출석부를 열어보니 새카만 도마뱀이 있다.

 소리 지르고 나와버렸다. 놀래고 불쾌해서 수업을 못하겠다.

*김수현의 '망각의 江'을 읽다. 심령에 관한 이야기.

*수를 못 만난다고 생각하니 흥이 안난다.

 언제까지 그 그늘에서 살까. 대단한 집착이다.

*퇴근하고 바로 집으로.

*집에서 김수현의 '유혹'을 읽다.

 

*택시비 800 보디크랜져 5.400 식칼,샴푸 4,720 비스킷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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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종일 비. 끈끈한 날씨.

*'물의 나라' 읽다.

*S선생이 나한테 와서 왜 결혼 안하냐고.

 중매한다고. 괜히 은근한 척.

*점심시간에 정은이가 와서 한참 이야기하다간다.

 아이들이 모여서 나한테 어울리는 차 색깔을 말했다며 빨강색이란다.

 빨강색 운전하면 굉장히 멋있을거라고.

 따라다니는 남자가 많을텐데 내 콧대가 워낙 높아서 애인이 없는거라고 아이들이 말한다고.

*퇴근할 무렵 수에게 전화해서 외로워서 전화했다고 했더니 큰일이라며

 기다리란다. 전화 끊고는 바로 달려왔다. 30분안에.

 대학로 제이 빔에 가서 니트 사준다(1만5천원) 전에 사려고 했던 것.

 옥스포드에 가서 커피 마시다. 자기 때문에 외롭냐며 그렇지않아도 내 편지 읽고

 반성 한다고. 자기가 정성이 부족해졌다는걸 시인한다고. 마음이 변한건 아니란다.

 김정문 알로에를 사야겠다고 했더니 따라와서 화장품을 사준다.

 스킨, 로션, 젤리, 팩. 모두 4만6천원. 미안하고 고맙다.

 여자 하나 데리고 다니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댔더니 그런말 하지 말라고.

 그런것에 신경 안 쓰는 사람인데 큰일이란다. 더 예뻐지면 어떡하냐고.

 이여자가 내 여자가 생각하면 아무생각도 안든다고.

*일이 있는지 일찍 데려다준다. 7시 30분 도착.

 내일은 중석.영관씨가 온다고 했다며 모레 만나자고.

 표정이 어둡다며 그러지말란다. 자기가 일 못한다고.

 외롭다는 한마디에 일도 팽개치고 달려온다. 그것 달래준다고 옷 사주고 화장품사주고.

 아이들이 빨간색차가 어울린다고 했댔더니 프라이드 새로나오는 차 빨강색을

 생각해보겠단다. 이젠 차까지 사줄 셈인가. 무슨 덕을 보겠다고.

 

*택시비 800 하드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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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비. 장마비같다.

*수 전화. 지갑이 내 핸드백에 둔채 헤어져서 만나야겠다고.

*퇴근하고 루이14세가서 만나다.

 난 지하철타고 가겠다고 해도 바래다 주겠단다.

 롯데 백화점 '사라'에 가서 카레먹었다.

 처음엔 입맛에 맞지 않았는데 이젠 익숙해졌단다.

 딸 낳으면 '사라'라고 이름 지어야겠다나. 가슴이 찡 하다.

 정말 그렇게 지으라고 했더니 낳아달란다.

 지하철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 형편없이 삭은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했더니 그렇게 삭은여자를 좋아하는 자기는 또 뭐냐고.

 커피 마시고 나왔다.

*집 앞에 8시도 못되어 도착.

 피곤해 보인다며 쉬라고.

*집에오니 언니가 오지 않아서 라면을 먹으려고 물을 끓이고 있다.

 물 내려놓고 밥해줬다. 밥먹기 싫다는걸 억지로.

 

*택시비 700 저녁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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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2-06-18 23:55   좋아요 0 | URL
택시비 700원...;;;;;;
 

깨무는 듯한 리듬

 

*오전에 모두 교당에 가고 엄마와 나만 있었다.

 맨날 엄마 하소연. 언니가 말끝마다 핀잔한다고.

*점심은 돌솥 비빔밥을 내가 공양.

 피곤해서 오후에 잤다.

*4시에 집에서 나왔다.

 할머니가 섭섭해 하신다. 내가 가면 몇일은 섭섭하시단다.

*난다랑에 가서 기다리니 30분이 넘어서 왔다.

 상동 중석씨집에 들러서 인사하고 가야한다고.

 뜰 한쪽에 차를 세우가 난 앉아 있었는데 중석씨 부인이 와서 내리라고 한다.

 잔치집에 와서 왜 차에 있느냐고. 아는 사람들 만날까봐 사양했다.

 곧 서울로 출발.

*어젯밤 포카 하느라 잠을 못잤다고 졸려 죽겠단다. 돈은 다 잃고.

 두번이나 휴게소에서 쉬었다.

*집앞에 10시도착.

 오늘 집에 안 들어가면 안되느냐고. 가출하라고.

 요즘 날마다 같이 있자고 한다.

 

*점심 9.000 간식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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