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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탁 : 가방을 넘어서
레나테 멘치 지음, 이수영 옮김 / 안그라픽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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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가방브랜드. 프라이탁. 

친환경 기업을 표방 아니 재활용 가방을 아주 적절한(?) 가격에 팔 수 있음을 보여준 가방브랜드다.

우리나라에서도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을 했던 브랜드. 홍대등에 트렌디한 매장을 갖추고 있다.

 

 브랜드 스토리를 회사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독특한 기업이다.

재활용이라는 컨셉과 오직 한 디자인(색감이나 포장지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의 제품만 있다는 스토리를 아이디어로 성장한 브랜드이다.

유럽에서 트럭덮개로 쓰이고 남은 방수포와 자전거 튜브등을 이용해 독특하고 개성있는 가방을 만드는 회사이다. 프라이탁 형제가 만들어낸 20년의 역사를 가진 가방 브랜드이다. 창조적이고 스토리, 철학을 가진 브랜드. 그냥 회사가 아닌 의미와 철학, 또한 사는 이야기를 가진 회사이다.


아이디어가 넘치고 아이디어를 조직할 줄 아는 인재들이 만들어가는 회사 이야기이다.

홍보,개발,판매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치고 제품,공장의 컨셉등에도 스토리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회사이다.

이런 개성이 넘치는 회사가 20년의 업력과 지속성을 가진다는 것은 조직원들이 치열한 소통 덕분일 것이다. 스스로 혁신을 하고 있는 조직원들이 있는 것이고 거기에 그 판을 만들어준 경영자들의 혜안이 있다.  

사회관계망을 통한 홍보방법등이 오히려 세련되고 의도하지 않은 마케팅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인식하게 하는 노련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판매, 홍보 , 제품개발 과정의 일체화된 공유를 통해 회사의 기본적인 철학을 판매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확장해가는 놀라운 전략을 보여준다. 이제 확장기를 지나 안정기를 구상하고 있는 스위수의 가방브랜드, 프라이탁.

사실 프라이탁은 가방 브랜드에서 독특한 위치를 창조해가는 회사인것 같다.

기성의 브랜드와 다른 소재, 다른 디자인(어차피 소재 자체가 가진 색감과 디자인감이 다르다.),하나뿐인 제품(재활용 방수포는 하나하나의 제품이 다 다른 색상과 소재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거기에 재활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스토리를 제품에 녹여낸 브랜드.


그리고 스스럼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마니아를 만들어 가는 차별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은 어떤 경쟁자도 아예 만들지 않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개발이 계속 이어질지, 그리고 일반화적인 소통방식이 되고 있는 sns등을 통한 고객의 자발적인 마니아 모임등이 지속될 것인지는 두고 볼이다.

2015.9.10일 쓴 독후감.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바로 전에 관련 책으로 읽은 책이다.

해보지 않은 일을 시작하면서 독특하면서 창조적인 브랜드에 대한 공부로 프라이탁이라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로 가득했을 때일 것이고, 프라이탁 형제의 아이디어가 감탄 스러웠던 것 같다.

하나의 독특한 소재가 디자인의 특별함을 만들고, 재활용이라는 사회적 가치의 스토리를 만들고,거기에 공장 및 사무실의 독특함, 고객과의 소통 방식을 통해 마니아를 만들어내는 홍보 마케팅은 상당히 신선하기도 하고 과연 저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을까 감탄해 하기도 했다.


또 나도 저런 브랜드를 하나 만들어볼 희망도 같이...



그러나 지금 새로운 일은 벌써 예전 일이 되었다.

그냥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는 위안과 함께 추억속으로 저물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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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보험 절대로 들지 마라
김종명 지음 / 이아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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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과 현재 권력이 추구하는 영리병원의 숨은 진실과 민영의료보험의 허와 실을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아주 쉽게 건강보험과 민영 의료보험을 비교해주고 있으며, 영리를 추구하는 민영보험과 영리병원은 국민에게 건강을 담보해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장사를 하는 것임을 적나라하게 알려준다.

 기존 보험회사가  고객의 돈을 가지고 수익을 추구하는 집단임을 알면서도 불확실한 미래와 예측불가한 건강등에 대한 필요로 보험의 의미를 찾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암보험의 지급율은 채 40% 수준이고, 전체 지급율도 70% 정도라니, 그리고 지급율과 손해율등 보험사가 용어를 통한 대 국민 사기극을 펼치고, 거기에 동조하는 언론들의 모습은 자본과 돈에 완전 물든 대한민국의 현주소일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건강보험 재정의 몇배에 이르는 민영의료보험의 보험료를 건강보험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보장율을 높히자는 저자의 의견에는 누구든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으로 보이는데...

우리의 선택이  건강보험을 통한 보편적 복지를 통해 인간의 기본적 삶을 추구하는 환경을 가진 사회로 만들수 있음을 절실히 알아야 할텐데. 선거때마다 왜 국민들은 그걸 대변해줄 만한 정치세력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일까. 잘 몰라서일까? 아니면 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라고 생각하는 걸까.

 보험회사는 기본적으로 고객의 돈으로  예측불가한 미래를 담보로 돈을 버는 기이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이제는 그 보험사와 재벌의 영리병원, 제약사가 한패가 되어 국민의 건강을 돈벌이로 잔치를 벌이고자 하고 , 거기에 정권은 길을 터주고 있다.

 정말 미국처럼 병원가기 무서워지겠구나. 우리의 자식들의 등골은 더 휘겠구나. 등록금으로 , 병원비로, 기름값으로 ....

 꼭 한번씩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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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Crisis - 역사를 바꿀 진짜 위기가 온다
김재인 지음 / 서해문집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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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치 현실 그리고 자본주의 아니 자유주의 경제철학이 얼마나 대한민국 깊숙히 들어와 있는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가만히 보면 위기상황은 상시적으로 반복되어왔다. 지금와서 보면 상당히 인위적인 위기였는지도 모른다.미국이 냉전에서 승리한 이후 미국주도의 자본주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위기를 통한 세계 국가의 강국으로서의 엄포가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자본주의 질서는 이제 국가의 개념이 별로 필요없는 세상이니까..

      저자는 정확히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라고 경고한다. 대한민국에서 서민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한다. 누가 대한민국을 지배하는지. 소수 그것도 자본가 일부 , 대기업 일부를 위한 정부의 정책이 어떻게 전개되고 어떻게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거나 변화시키는지 직시하라고 경고한다. 쉬운 언어로 경제환경과 지금의 위기의 본질을 얘기해 주고 있다.

     읽는 내내 위정자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다수와 미래세대를 위해 더불어 사는 삶의 실천을 과연 할 것인가? 저자가 말하듯이 세상의 의미는 돈과 돈을 위한 준비가 전부인양 만들어버리고 거기에 이미 물들은 대한민국의 사회에서 그런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대한민국의 여론과 언론의 주류를 형성하는 사람들의 논리에 속지 말아야 할 것이며, 자신의 사소한 이익을 늘려줄?? 정치를 선택했을 때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철저하게 반성하고 느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고군분투  이런 소수자를 위한 꼼수를 직시하라고 얘기하지만 중과부적일 뿐이다.

     얼마전 유명 칼럼리스트이자 "바른시민--"이라는 시민단체의 수장이자 경제학자가 너무도 당연하게 조금만 더 나라가 성장하면 주류 선진국이 될텐데,아쉽게도 분배, 복지를 얘기하는 사람, 이 많다고 하면서 다수의 노동자와  일반 시민들의 고통 감내를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얹그제에도 유명 경제지에서 칼럼을 보았다. 역시 논리는 낙수효과가 발생할 것인데 ,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식이다.

     그 교수는  경제지나   tv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얼굴을 팔고, 알리고 그래서 자신의 가지 ( 경제적 가치)를 올리는데 더 관심있는 사람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사람이 바로 그 교수였다.

그 교수에게 인사관리라는 과목의 수업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받으면서 참 한심하다는 생각과 함께 저 교수에게 경제학 수업을 받는 대학생들은 어떤 가치관을 갖게 될까하는 걱정이 되었다.

     그러면서 정말 이 나라는 어쩌면 권력 소수자나 서민들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운 사회가 될 것이라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으며, 이 책의 저자가 하고 있는 우려들이 이미 그때 난 느꼈는지도 모른다. 현재의 정권은 시대정신이나 역사인식 뭐 그런 정치, 그런 문제에는 관심이 없는 정권이다. 철저히 경제, 아니 경제도 아닌 자신의 부와 관련된 관심만 있는 정권이다. 여기서 자신이란 소수의 기득권세력 및 경제적 상층 일부 ( 경제적이라는 말도 좀 아니다 돈 액수로 따져서 가진돈의 액수가  서열로 상위의 몇 %)의 손익계산에 맞춘 정책만이 유의미한 정권이다.

    저자가 지적하는 위기상황과 세계 분석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중국의 부상, 다극체제로의 변화 , 북한에 대한 인식 변화가 통일이나 향후 한반도의 장기적경제적 효과 , 자원전쟁의 시대, 대기업과 소수자에 대한 부의 집중, 정책의 집중현상등은 이미 우리가 겪어서 알고 있거나 인식하고 있는 바이다.

    성장론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민을 선각자들은 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 시민들이 나서게 되는 임계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저자는 경고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역시 그런 생각을 한다.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세상을 준비하는 정치를 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2012년에는 .. 그 다음에는 스스로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자그마한 실천을 할 준비를 , 행동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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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권일영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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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경영에 대한 진짜 소설같은 얘기를 담고 있는 소설. 기업 혹은 조직의 Management를 아주 단순화해 풀어쓴 소설이다. 이 책과 같이 조직이나 기업의 경영이나 Manage이 단순한 문제 해결이나 관계망이라면 경영은 아주 쉬운 일이 될 것이다. 특별히 능력이나 노력이 없어도 경험수준만 어느 정도 쌓이면 노련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 정도이지 않을까싶다.  

  그러나 기업이나 조직 , 특히 거대 조직의 경영의 문제는 실제로는 대단히 복잡한 관계망 속에서  문제들이 얽혀 있다. 이것을 푸는 것은 상당한 노-하우와 통섭의 능력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각 하부조직의 관계를 감안한 이해관계의 조정이 필요하고 , 이것을 전략적으로 한 방향으로 이끌수 있어야 경영에 성공할 수 있다.                  

 경영도 조직이나 개인의 관계망 속에서 문제를 풀고자 하고 풀어나가는 이 책속의 매니저 미나미의 Management 능력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보여진다. 조직간 혹은 개인간의 근본 문제를 파악하고  그 관계망 속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그리고 스스로 현장에서 문제의 본질을 찾아내는 능력과 노력은 상당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너무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 문제가 아주 단순화 되어 있거나 해소가 너무 쉽게 풀어지는 것 등은 정말 소설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들은 항상 소설같은 영화같은 삶의 꿈꾸기도 하지만..  

그래서 일본에서는 많이 팔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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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업경영 20년 - 개방의 파고를 넘어 세계로
정구현 외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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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민주화 이후의 20년간의 한국 기업의 변화와 발전을 통사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통사적인 측면에서 20(87년~2007년 )년간의 기업 및 경제 흐름을 거시적 관점에서 숲으로 정리한 책이다.  

 각 시대별 주용업종 및 산업군이 발전흐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10년간의 주요 변화와 환경에 대한 예측과 제언이 들어있음.  

 삼성특검의 시기에 의한 영향인지 대기업 집단, 즉 재벌의 소유구조, 지배구조에 대한 평가가 당시의 시대상황 및 환경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간주하고 있는 시각들이 많이 드러난다.  

 전반적으로 객관적 시각으로 기업의 20년사를 정리했으며, 20년간의 기업생태계 변화를 나름 잘 정리하고 있는 책이다.  

 투자의 측면에서 보면 향후 10년간의 환경 변화에 따른 주도산업, 기업군에 대한 시사점들이 몇가지 있다.  

 1. 미국의 세계경제 주도권의 향방 -> 일정부부 훼손되기는 하나 큰 비중의 나라로 남을 것.  

 2. 중국의 지속성장 -> 경제 성장 둔화와 내부 모순 표출 가능성 있으나, 2011년경 세계경제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  

 3. 세계 경제 성장의 비중 ->유로권, 미국, 아세안+4 가 각각 26%~7%선으로 비슷해짐.  

 4. 기후 변화 : 탄소시장, 탄소저감기술, 신재생에너지에서 사업기회 발생 -> 2013년 기후변화 협약 발효예정. 해수 담수화사업 , 상하수도 사업, 대체에너지 , 조,풍,태양광 발전 . 원자력등.  

 5. IT기술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 -> 생명공학과 컨버전스. 

 6. 한국의 개방은 계속될 것인가 ? 2012년 유럽연합 FTA완료 예상. 동아시아 지역도 통합된 시자의 모습 연출 예상. 

 7. 펀드 , 연기금의 자본시장 지배 강화 -> 주택담보대출 위기 극복후 또 한단계 금융산업 진화 ,각 펀드들의 자본시장, 기업 지배려 확대 및 적극적인 경영 개입.  

 8. 글로벌화 양극화 심화 -> 임금격차 확대 , 고령화 진전으로 국가내 지역내,계층내,조직내 양극하 확산  

 향후 10년 대응 제안  

  전략적 유연성, 맞춤형 글로벌화 , 지식조직과 창조경영,주주와 사회요구의 동시 충족. 기업의포트폴리오 전환작업 진행 , 신 수종 사업 발굴 기업이 살아남는다.  

 * 2011년 6월 17일 옮김  

2008년에 예측치들이 상당부분 맞아가는 경제환경이다. 큰 대세의 흐름은 있기는 있다. 큰 흐름을 타면 투자 측면에서는 흐름을 탈 수 있다. 그리고 기회가 그 속에 있다 미래를 보는 눈은 작은 관심과 정보를 보는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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