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tform Revolution
간만이 만나는 좋은 비지니스 관련 책이다.
플랫폼 비지니스의 혁명적인 성장과 배경 그리고 이후 비지니스의 흐름을 생각해보개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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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X파일 - 한국사에 숨겨진 진실들
남경태 / 다림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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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국, 일본, 인도를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역사로 보고 한국사는 중국사의 한 부분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작가의 변으로 시작한다.
자기 나라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고 서술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남경태의 시선으로 본 한국사는 통일신라 이후에는 중국의 한 지역사로 인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나름 타당한 의견이다. 거기에 중국에서 관리하기 힘든 변방이었기에 독립된 역사를 가진 제국으로 존재했었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우리의 역사는 우리의 조상들이 스스로 중국의 변방임을 자임하는 역사였다.

지금도 분단된  조국에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좌우지되고 있는 분단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의 모습의 과겨의 역사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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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카렐 차페크 지음, 김희숙 옮김 / 모비딕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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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낸 책.
1920년대에 이미 로봇과의 인간의 공생에 대한 고민의 책이 나왔다.
현대SF 소설과 영화의 중심 존재인 로봇이 탄생한 작품.  
카렐 차페크는  이 희곡과 또 다른 희곡인 '마크로풀로스 사건(불로장생의 비법으로 342년 동안 병들지도 늙지도 않으면서 비슷한 경험을 반복하면서 아무런 감동이나 욕망없이 지루하게 살게된다는 이야기)'이라는 작품으로 SF의 시원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다고 한다.

카렐차페크는 '과학의 희극' '진실의 희극'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과학이 발전하면 할 수록 가속화 되는 기계화는 더 많은 존재를 위협하고 사라지게 하면 할 수록 더 빨리, 더빨리 진행되려고 한다. 산업을 지배하려던 사람들도 결국엔 산업화에 지배를 받고, 로봇은 인간을 죽이는 전쟁에 사용된다 하더라도 전쟁에 사용되기 때문에 더 많이 생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생각에서 나온 개념이 결국은 인간이 제어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과학의 희극'이라는 것이다.
- 본문중 카렐차페크의 작품 로봇에 대한 토론에 대한 반박문 요약 -

자본주의의 도구로서의 인조인간인 로봇을 통해 자본주의 현대사회에서의 노동, 대량생산 문제, 생명과 신의 문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있다.

도민: 글로리오바양은 어떤 노동자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헬레나:가장 훌륭한 노동자요? 그야 뭐, 음... 가장 정직하고,가장 성실한 사람이겠죠.
도민 : 아니죠. 가장 값싼 노동자입니다. 욕구가 가장 적은 노동자 말입니다.

 자본주의 시대의 진보란 생산의 속도의 촉진이라고도 선언한다. 로숨유니버셜의 기술담당 중역인 파브리의 선언이다. 

  '진실의 희극'은 작품속의 등장인물인 도민은 기술의 진보 , 기계화가 인간을 해방시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헬레나는 비인간적인 기계화를 두려워하는 인권연맹소속으로 로봇을 행방시키는 임무를 가지고 등장한다. 부스만은 산업주의 대량생산만이 현대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알퀴스트는 기술의 진보가 인간을 (자신을 )타락시킨다고 생각한다.
이런 각각의 이상론들은 스스로가 그렇게 믿을 만한 정신적 물질적 이유들이 있고, 그들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인간들 다수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인물들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갈등의 모습이 어쩌면 각각의 진실이 대립하는 모습, 이상과 이상이 부딪히는 모습이라고 말한다 . 
  - 본문 카렐차페크가 로봇에  대한 토론에 대한 반박문 중 요약 -

로숨가의 인조인간 제조 공식과 젊은 로숨의 대량 생산공정에 기반하여 로숨의 사장 도민은 인간들의 해방을 꿈구고, 이런 로봇을 생산하는 외딴섬에 인권연맹소속으로 로봇을 해방시키려는 목적으로 들어온 헬레나는 로숨의 대표(도민과) 여러 중역들을 만나게된다.
헬레나는 도민과 결혼해서 섬에서 살고 있다. 로봇은 인간을 노동에서 해방시켜주는 하인이나 노동자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도 쓰이고 있다. 적국을 죽이는 군인을 역할까지 하고 있고 세상은 끊임없이 전쟁중이다. 이에 헬레나는 로봇의 제조기술이 적혀있는 로숨의 친필원고를 태워버린다.

제조과정의 실수로 사람처럼 감정을 가진 로봇들이 일부 만들어지고 이 로봇들은 인간이 되려는 욕구를 갖는다.
로봇들이 인간수준의 인격과 자유를 갈망하고 창조자 인간에 대해서 반란을 일으키게되고 인간들은 로봇에 저항하다 죽는다. 유일하게 기술의 진보에 회의적이던 건축가 알퀴스트만이 살아남는다. 알퀴스트는 로봇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잃어버린 로봇의 제작방식을 찾아내는 역할을 맡는다. 제조기술의 원고를
복원하는데 실패하나 로봇의 생산담당 갈박사가 헬레나의 부탁으로 실험적으로 만든 두 로봇 헬레나와 프리무스가 나타난다. 두 로봇은 감정을 갖고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성이 구분되고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결국,
로봇 헬레나와 프리무스는 새로운 세상의 아담과 이브가 되기위해 길을 떠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이미 로봇이 인공지능을 갖는 수준이 이르렀고 지식이나 정보는 이마 인간을 뛰어넘은 상태다.

여전히 창조자는 인간이라는 여운이 알퀴스트의 생명을 창조한 자연의 힘(신)에 대한 절규로 남는다.
(절규로 나는 생각했는데,비평가들은 이상주의자이자 톨스토이주의자인 알퀴스트가 생명에 대한 희망을 남기는 말로 얘기하고 있다)


SF의 시원이 되는 희곡 및 로봇(어원이 되는 ROBOTA라는 체코말은 노동,부역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이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낸 책이라는 흥미에서 읽게된 책이다.
SF 장르에서의 상상력과 환상적인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읽게된 책인데, 새로운 시대상과 철학적인 사색을 바탕으로 시대비판이 깃들어 있는 작품임을 알게 되었다. 과학문명과 대량생산의 자본주의가 맞게되는 역설에 대한 경고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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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여행법 - 세상의 모든 길들
미셸 옹프레 지음, 강현주 옮김 / 세상의모든길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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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인생 그 자체이다. 혹은 인생 그 자체를 뛰어넘는 어떤 세상의 진리를 알아가는 과장이다.
철학자의 여행법
철학자의 여행법
작가
미셸 옹프레
출판
세상의모든길들
발매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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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의 사색하는 방법중에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이 바로 여행이라고 할까?
길을 나서면 사람들은 정체성이 없어진다.일상에 있던 정체성이 달라지는 것이다.
언어만 달라져도 혹은 풍경만 달라져도 그 사람의 정신엔 새로움과 두려움으로 이전에 가지고 있던 사상, 관점,생각등이 갑자기 無에서 출발하게 된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려 하는지도 모른다. 이윽고 거기서 여행은 시작되는 것이다.
여행은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는 과정이다. 철학자의 세상보는 눈이 달라지는 계기이기도 하다. 관광과 여행은 그 후에 생각의 크기가 결정한다고 할까?
모든 이는 새로운 여행을 앞두고 있다. 꿈꾸기도 한다. 모든 여행하는 이는 철학자들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환경문제를 생각하게 되고, 이웃도 아닌 이웃나라의 누군가를 걱정하기도 한다.여행은 낯설게 하기를 스스로 하는 것이다. 생각들도 낯설어진다. 그 낯설게 하기는 머리를 비우고 새로움으로 채우게되고 창조적인 생각을 하게 만든다. 여행의 의미, 즉 스스로의 삶을 낯설게하여 다시 보금자리를 왔을 땐, 다시 떠나게 싶게 만드는 매력을 갖게하는 것. 그러면서 인생은 늘 새로움으로 채워질수 있는 것.

철학자가 바라보는 여행의 이론인데, 철학자의 사유와 사색의 과정을 여행의 이론이라는 틀로 표현해낸 책이다.
많은 철학자들의 사상과 역사적 인물들의 관점이 비유적인 표현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조금 낯선 책이기도 하다. 많은 철학자의 기본사상이나 관점을 잘 모르면 난해한 책이다.
그래도 여행이 던지는 의미는 철학자가 아니어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니까. 여행은 어쨌든 현재의 모습에서 조금은 낯선 경험들로 나아가는 것이니까?
누군가 예술이나 창작의 기본은 낯설게 하기라고 하지 않았나.그래서 여행을 떠나면 더 낭만적이 되고 시적이 되고 다른 무언가를 꿈꾸게 되는 것 아니겠는가?


​2015년 6월28일 쓴 독후감.

새로운 일을 준비하면서 읽은 책이다.
15년 접어들면서 책 읽기가 더뎌졌고, 그동안 수기로 쓴 독후감들을 블로그로 만들어 볼려고 정리하고 있다. 나도 1인출판을 해볼려고 시도를 해보고 있는데 그때 써놓은 글을 보니 가관이 아니다.
스스로에게 조금 창피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책읽기를 하면서 장서 3000권, 매주 1권이상 읽기 (아마도 15년엔 한주 2권 읽기가 목표였을 것이다. ) 등의 혼자만의 재미있는 목표가 있었는데, 지금은 책읽기도 방황하는 시절이 되어 버렸네.
기존의 읽은 책들을 보니 막무가내 독서인게 눈에 보인다. 하긴 닥치는대로 읽는 것이 나의 독서법이었으니까.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한주의 몇권읽기 이런 독서방법은 별로인것 같다.
예전에 쓴 독후감들을 보면서 읽었던 책들의 내용이 거의 생각나는 것이 없는 걸 보면 나의 독서법이 좋은 습관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정독하고 필요하거나 연결되는 책들을 찾아 읽고 정보를 찾아보고 하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 최소한 그 책이 던지고자 하는 의미는 기억에 새기는 독서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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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1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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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살면서 처음으로 내일이 궁금해져"
정말 인상적인 장면이다. 내일이 설레는 것, 이것이 진정한 행복아닐까.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행복하길 바라지만 실제로 행복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것인지 정의내리지도, 알지도 못하면서 살아가는게 보통이다.
그런데 살아보면 뭔가 기대하는 일이 있고, 기다려지는 날이 있고, 기다림이 있는 삶이 행복이라는 것을 언뜻 언뜻 느끼면 살게 된다. 바로 그게 행복인데. 이 역시 나만의 행복의 정의일지도 모른다.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작가
태원준
출판
북로그컴퍼니
발매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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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의 아들과 60세의 엄마의 세계일주!
듣기만해도 낭만적이다. 꿈같은 얘기의 여행을 실행한 모자. 일단 존경스럽다. 그리고 대단한 용기다.
여행은 어쨌든 시작이 반이고 떠나면 뭔가 이루어지는 것이 여행이다. 여행은 인생의 여정을 닮은 것이기에 여행을 동경하고 떠나고, 또 떠나고 '집 떠나면 고생이다'고 하면서도 또 여행에 나서게 되는 것일터.

유명 유적이나 관광지의 풍경보다 사람에게서 감동과 그 자신의 진면목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여행일것이다. 아들과 함께라고 하더라도 젊은이에게 맞는 방법의 여행을 60대의 엄마가 같이 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열정이다.상상만해도 힘들고 고난한 일정이었을 것이다.
리장, 뤄양, 따리, 빠이, 콜롬,시와, 다합 등 여행 전문가들이나 알 수 있는 세계의 오지를 찾아떠나는 여정은 그저 로망일 뿐이다. 그 낯섬과 두려움에 맞선 여행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것도 책속에 나오듯이 의아한 아들과 엄마의 커플이 나서는 여행길...
엄마는 얼마나 벅차고 설레였길레 내일이 설렌다고 하셨을까? 그 느낌에 읽는 나마저도 벅차오르는 느낌이 든다. 설레는 여정을 만들어 가는 것. 진정한 인생의 묘미, 인생 자체가 설레는 여행이기를 모든이들은 꿈꾼다. 어쩌면 인생이라는 여정이 결코 설레기만 한 여정은 아니기에 사람들은 여행을 꿈꾸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인생같은 장기여행을 꿈꾸지 만 말고 한 발 더 내디뎌야 하는 것은 아닌가? 언제? 바로 지금 .
"아내와 아들과 함께 한 발더 세계속으로"를 나도 꿈꿔본다.

​
2015년 3월26일 쓴 독후감.

설레는 일들은 많이 있을 것이다. 셀램을 간직한 채 살아가기가 힘들뿐이지.
설레는 기대와 기다림이 행복인줄 못 느끼면서 살다가 어느순간 설렘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할지도. 그건 너무 억울하잖아.
내일이 궁금한 그날까지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지.

맞다. 내일이 궁금한 날들을 만들어야지.
요즘은 아침에 눈을 뜨면서 마주하는 하루가 너무너무 회색빛이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조차 하기 싫은 무기력감에 눈을 뜬 아침이 차라리 마주하기가 싫다.

매일 밤엔 힘차고 이른 아침을 맞이하자고 하지만 눈을 뜬 아침은 여전히 무기력하게 눈썹의 무게에 짓눌리고 있다. 얼마전 다녀온 여행에서도 설렘보다는 맘속 한 구석 회색빛 내일에 대한 무게감으로 제주의 푸른 바다도 이국적인 섬의 풍광도 그저 그런 스치는 광경일 뿐이었다.

그래도 내일은 다시 시작하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설레임은 기대가 있어야 생기는 것. 여행도 실제 떠나는 것보다도 떠나기로 한 기대감이 더 설레게 하고 행복한 느낌을 주는것.
하루하루가 긴 인생의 여정이라면 내일도 또 떠날수 있는 기대를 가져봐야 하는것, 새로운 설렘을 마주할 날들이 하루하루 생기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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