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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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내가 감히 따라 갈수도 없다.

여러가지 저자의 독서에 대한 노하우를 얻을수 있었다.

책소개 부분은 전부 일본책이어서 건질게 없었다.

이 책의 핵심은 저자의 14가지 독서법이 아닐까 싶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에서 권하는 독서법 14가지

1.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 책 한 권에 들어 있는 정보를 다른 방법을 통해 얻으려고 한다면 그 몇 십배, 몇 백배의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2. 같은 주제의 책을 여러 권 찾아 읽어라. 관련서를 읽고 나야 비로서 책의 장점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그 주제에 관련된 탄탄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3. 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선택의 실패도 선택 능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료로 생각한다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4.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은 무리에서 읽지 않는다. 수준이 너무 낮은 책이든, 너무 높은 책이든 그것을 읽는 것은 시간 낭비다.

5. 읽다가 그만둔 책이라도 일단 끝까지 넘겨 보라.


6. 속독법에 몸에 익혀라 가능한 한 짧은 시간에 한 많은 자료를 섭렵하기 위해서는 속독법밖에 없다.


7. 책을 읽는 도중에 메모하지 말라. 메모를 하면서 책 한 권을 읽는 사이에 다섯 권의 관련 서적을 읽을 수 있다.


8. 남의 의견이나 가이드북에 현혹되지 말라.


9. 주석을 빠뜨리지 말고 읽어라. 주석에는 때때로 본문 이상의 정보가 실려 있기도 하다.

10. 책을 읽을 때는 끊임없이 의심하라. 활자로 된 것은 모두 그럴듯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좋은 평가를 받은 책이라도 거짓이나 엉터리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11. 새로운 정보는 꼼꼼히 체크한다.

12. 의문이 생기면 원본 자료로 확인하라.

13. 난해한 번역서는 오역을 의심하라.

14. 대학에서 얻은 지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사회인이 되어서 축적한 지식의 양과 질, 특히 20∼30대의 지식은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것이다. 젊은 시절에 다른 것은 몰라도 책 읽을 시간만은 꼭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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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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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내용이 쉬운 책인줄 알았다.

그러나 경제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해서 이해가 안되는 점들도 조금 있었다.

각장마다 주석이 너무 많아서 책 뒷편에 있는 주석을 읽다보면 흐름이 끊겨서 그냥 건너 뛰고 읽었다.

이책은 자유무역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자유무역의 실체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저자가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선진국)이 개발도상국(가난한 나라)에게도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세계경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유무역과 자본주의가 막연하게 좋은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믿음들이 이 책을 통해 하나둘 깨졌다.

자유무역과 자본주의의 실체에 대해 많은 걸 느끼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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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력 - 내일로 가는 길을 책에서 찾다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7년 3월
절판


삼치란?
남에게 책을 빌려달라고 하는 것이 첫 번째 바보이고, 남에게 책을 빌려주는 것은 두 번째 바보이고, 남에게 빌린 책을 돌려주는 것도 세 번째 바보라는 의미입니다.
-25쪽

다른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지 마라. 그들도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인간은 자신을 뛰어넘어야 할 그 무엇이다.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하다가 그만두었기 때문이다. 그만두지 않는다면 실패란 없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에는 끈기가 있다.
공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굴린 대로 굴러간다. 인생도 마찬가지다.-35쪽

얼마나 많이 읽는냐보다는 얼마나 좋은 책을 제대로 읽느냐가 더 중요하지요. 그래서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책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읽습니다.-55쪽

도덕경
내 몸 바쳐 세상을 귀히 여기는 사람은 가히 세상을 맡을 수 있고, 내 몸 바쳐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가히 세상을 떠맡을 수 있다. -63쪽

부지런함은 생명의 길이요
게으름은 죽음의 길이다
부지런한 사람은 죽지 않지만
게으른 사람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이 이치를 똑똑히 알아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게으르지 않음을 기뻐하고
성인의 경지를 즐기리라
-[법구경]-149쪽

가장 좋은 지혜는 공평무사한 맑은 마음에서 샘솟는다. 또 남에게 무섭게 함으로써 위신이 서는 것도 아니다. 청렴결백한 바탕이 없으면 위신을 세울 수 없다. 깊은 지혜는 항상 어진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채근담]-163-164쪽

진리는 사색 속에서 찾아야 하며, 곰팡이 핀 책 속에서 찾으려 하면 안된다. 달이 보고 싶거든 연못을 보지 말고 하늘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 페르시아 속담 -165쪽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그림자가 그 주인을 따르듯이

-법구경-
-169쪽

신경림 싹

어둠을 어둠인지 모르고 살아온 사람은 모른다
아픔도 없이 겨울을 보낸 사람은 모른다
작은 비차줄기만 보여도 우리들
이렇게 재재발거리며 달려 나가는 까닭을
눈이 부셔 비틀대면서도 진종일
서로 안고 간질이며 깔깔대는 까닭을

그러다가도 문든 생각나면
깊이 숨은 소중하고도 은밀한 상처를 꺼내어
가만히 햇볕에 내어 말리는 까닭을
뜨거운 눈물로 어루만지는 까닭을 -173쪽

겨울 나이테 - 이원규

섣불리 꿈꾸지 말자
파산선고란 언제나
몽상의 봄으로부터 왔다

봄보다 먼저 혹한을 기다리는
겨울나무를 보라
그 찬란하던 잎들이 졌다고 끝장인가
북풍한설 다 맞고서야
선명해지는 겨울 나이테

그것도 아니라면
버팀목은 쉬 부러지고 모닥불은 오래 타지 못하리니 -173-174쪽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대는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차가운 못을 지나매 기러기가 가고 나면 못은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생기는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빈다.
- 채근담-2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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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력 - 내일로 가는 길을 책에서 찾다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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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력 제목 그대로 풀이하자면 책의 힘이다.

책을 읽으면 왜 좋은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안해도 모든 사람들이 다 잘 알거다.

다른 책들처럼 이책도 책을 읽으면 어떠한 점이 좋은지에 대해서만 얘기할거라고 생각했다.

예상이 일부분도 맞긴 했지만 저자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책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책을 대하고 위기가 닥쳤을 때도 책을 통해 극복할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오만한 마음가짐도 생길수도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뜨끔했다.

또한 많이 읽는게 때론 무조건 좋은 것만이 아니 라는걸 깨달았다.

읽긴 읽었는데 얼마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내용이 전혀 기억이 안나는 책들이 있다.

책을 집중해서 안 읽었기 때문이다.

실용독서도 좋지만 열정을 불러 일으키고 마음을 쉬어 가게 하는 책들을 추천한것도 좋았다.

책에서 많은 다른 책들의 인용구와 저자가 추천하는 많은 책들을 만날수 있었다.

너무 독서에 대한 마음이 앞서 가고 약간은 의무감에 책을 읽고 있었는데 이 책이 오아시스처럼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줬다.

항상 앞으로 좋은 책을 선택하려고 노력하고 바른 마음가짐으로 독서를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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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험_바이오스피어2 2년 20분] 서평단 알림
인간 실험 - 바이오스피어 2, 2년 20분
제인 포인터 지음, 박범수 옮김 / 알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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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서평단 도서입니다.

바이오스피어 2(Biosphere 2)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외부와 격리/밀폐된 인공 생태계 실험장이다. 바이오스피어라는 낱말은 생태계 또는 생태계로서의 지구를 뜻하는데, 또 하나의 인공 지구(또는 인공 생태계)를 만들어 보려는 뜻에서 바이오스피어 2라는 이름이 붙었다. 바이오스피어 2의 기본 시설은 1987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1989년 공사가 완료되었다. 실제 실험은 1991년 9월 26일부터 1993년 9월 2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현재는 시설 일체가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B%B0%94%EC%9D%B4%EC%98%A4%EC%8A%A4%ED%94%BC%EC%96%B4_2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은 프롤로그에서

"나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야 잘못 알려진 기록을 바로잡고, 이것을 둘러싸고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오해에서 비롯된 논쟁의 소용돌이를 멈추게 하고 싶다" 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공기한점 통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지구의 축소판 생태계를 옮겨 놓고 2년 20분 동안 8명이 바이오스피어2에서 생활하면서 벌어졌던 얘기에 대한 후일담으로 8명의 대원 중 한명인 제인 포인터가 썼다.

이책을 읽고 나서 바이오스피어2에 대해서 처음 알았다.

어떻게 생각하면 무모한 도전들이 인류의 발전을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바이오스피어2도 그런 점에서 많은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바이오스피어2는 밀폐된 공간에서 어느 정도 일정 기간 인간이 자급자족하며 생존할 가능을 밝혀줬다. 정말로 인간이 화성에 거주할 날이 올경우 바이오스피어2 같은 생태계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을까?

책의 디자인이나 내용 구성이 마음에 들었고  많은 페이지 수에 비해 책의 무게가 가볍다.

 아쉬운 점은 책의 내용이 점 더 재미있고 쉽게 쓰여졌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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