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란? 남에게 책을 빌려달라고 하는 것이 첫 번째 바보이고, 남에게 책을 빌려주는 것은 두 번째 바보이고, 남에게 빌린 책을 돌려주는 것도 세 번째 바보라는 의미입니다. -25쪽
다른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지 마라. 그들도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인간은 자신을 뛰어넘어야 할 그 무엇이다.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하다가 그만두었기 때문이다. 그만두지 않는다면 실패란 없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에는 끈기가 있다. 공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굴린 대로 굴러간다. 인생도 마찬가지다.-35쪽
얼마나 많이 읽는냐보다는 얼마나 좋은 책을 제대로 읽느냐가 더 중요하지요. 그래서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책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읽습니다.-55쪽
도덕경 내 몸 바쳐 세상을 귀히 여기는 사람은 가히 세상을 맡을 수 있고, 내 몸 바쳐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가히 세상을 떠맡을 수 있다. -63쪽
부지런함은 생명의 길이요 게으름은 죽음의 길이다 부지런한 사람은 죽지 않지만 게으른 사람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이 이치를 똑똑히 알아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게으르지 않음을 기뻐하고 성인의 경지를 즐기리라 -[법구경]-149쪽
가장 좋은 지혜는 공평무사한 맑은 마음에서 샘솟는다. 또 남에게 무섭게 함으로써 위신이 서는 것도 아니다. 청렴결백한 바탕이 없으면 위신을 세울 수 없다. 깊은 지혜는 항상 어진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채근담]-163-164쪽
진리는 사색 속에서 찾아야 하며, 곰팡이 핀 책 속에서 찾으려 하면 안된다. 달이 보고 싶거든 연못을 보지 말고 하늘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 페르시아 속담 -165쪽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그림자가 그 주인을 따르듯이
-법구경- -169쪽
신경림 싹
어둠을 어둠인지 모르고 살아온 사람은 모른다 아픔도 없이 겨울을 보낸 사람은 모른다 작은 비차줄기만 보여도 우리들 이렇게 재재발거리며 달려 나가는 까닭을 눈이 부셔 비틀대면서도 진종일 서로 안고 간질이며 깔깔대는 까닭을
그러다가도 문든 생각나면 깊이 숨은 소중하고도 은밀한 상처를 꺼내어 가만히 햇볕에 내어 말리는 까닭을 뜨거운 눈물로 어루만지는 까닭을 -173쪽
겨울 나이테 - 이원규
섣불리 꿈꾸지 말자 파산선고란 언제나 몽상의 봄으로부터 왔다
봄보다 먼저 혹한을 기다리는 겨울나무를 보라 그 찬란하던 잎들이 졌다고 끝장인가 북풍한설 다 맞고서야 선명해지는 겨울 나이테
그것도 아니라면 버팀목은 쉬 부러지고 모닥불은 오래 타지 못하리니 -173-174쪽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대는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차가운 못을 지나매 기러기가 가고 나면 못은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생기는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빈다. - 채근담-2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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