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장이 들이 모두 이사를 오면서 만나게 되어 학교도 같이 가고 놀이도 함께 하며
그야 말로 개구장이들이다.
고만고만한 또래에 같은 학교에
그것도 한 연립에 사니 말 안 해도 알만하다..
처음부터 재미나서 아껴 가며 읽고 있는중인데 중간 중간의 그림또한 재미나게 표현되어 있어 더 좋다.

말썽쟁이 꼬마 천사 동당당의 이야기..
천사는 모두 하얀 옷 입고 있지 않았던가?/
맨홀에 빠진 이 천사를 구조대원들이 구하셨다??
호호호...
이제는 동당당이 출장을 왔으니 세상에 어렵고 힘든 친구들 하나도 없을 것이다..
두권다 재미있는데 먼저 한권을 끝낸 다음에 한권도 마저 봐야 할듯 싶다.

준서는 자식을 사랑하는 법을 잘 모르는 아빠 밑에서 사는것이 날마다 두렵기만 하고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아빠를 보면 겁부터 나는 어린 소년이다..
하지만 번개 형처럼 배우지는 못했어도 남을 배려할줄 알고 사랑 할줄 아는 번개형이
옆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자식을 너무 구속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려는 부모들도 있고 이렇게 자식에게 무심한 부모도 있다..
과연 어떤 부모가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한단 말인가..
혜지 엄마도 자식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게 혜지를 진정으로 아끼는 마음인지..
자기 자식만을 위한 이기심이지..그 아이도 부모가 되면 그렇게 할게 뻔한일이므로..
준서가 엄마 전화를 받으며 배고프다는 한마디를 던질때..어떤 부모가 울지 않으랴..
엄마가 준서를 데리러 왔을때 기뻤다. 엄마랑 건강하게 살면서도돌이도 잘 키우길.

구름처럼 동동 날아다닐수 있는 빵이라니...
오븐에서 두둥실 떠오르는 구름빵..
아침도 안 드시고 출근하신 아빠를 위해 구름빵을 갖다 드리니
아빠도 구름빵처럼 둥둥 날아서 회사를 가신다.
구름으로 반죽한 구름빵...
구름빵 속에 아이들의 꿈같은 환상도 들어있지만 아빠를 위한 따뜻한 사랑도 느낄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동화다. 드디어 보았다..구름빵..정말 보고 싶었던 빵이었는데....

맛있는 음식들을 앞에 두고 설레이는 것은 무얼 먹고 싶었던 기억보다는 덜 했었던것 같다.
무엇인가를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상상하는 그 맛은 정말 달콤한 유혹 자체이기도 하다.
소풍처럼 재미나고 구수하게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침이 꿀꺽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음식도 알게 되고 내가 알던 음식또한 새롭게 다가온다..
성석재님의 구수한 된장국같은 이야기를 따라 재미난 소풍길로 접어든 그런 느낌이다..
조금만 읽고 자야지 하다가 결국엔 다 보고서야 잠이 든책이다..먹는 걸 포기하지 않는다..ㅠ,ㅠ
그런데 나무속에서 꿀이 흐르고 있다고??접시에 설탕물 타서 한번 두팔 들고 서 있어 볼까나??
어느 산으로 가서 서 있어야 하나?/여기는 강원도 골짜기이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