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내내 알라딘에서 놀았음..

그 와중에도 음악듣고 청소하고 손님 맞을준비해 가며 놀았음..그러다가

오후에 왕창 바빴음..

두시에 집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한시반부터 오시기 시작해서 열분이 오심..

한 집사님에겐 전화해서 알려드려야 할 의무가 내게 있었건만 잊고 있다가 시간 다 되어 생각났다는..

그런데 연락을  잊고 못했어도 알고 애 둘을 데리고 찾아와 주셔서 더 기뻤음..

그리고 세시반에 교회당 청소하러 가서 여섯분이서 열심히 쓸고 닦고 함..

또 여섯명이서 청과물 시장에 들러서 매실 한 박스씩 사옴..

다른 분들은 양파도 한자루씩 사셨음..

(난 지난주 토욜에 양파 한 자루 사와서 장아찌 담가둠..(6월 10일)

그리고 오늘 간장도 끓여 주었음..첫번째..)

매실이 티비에 나왔다고 가격이 작년보다 훨씬 비쌌음..

그리고 집에 와서 매실 깨끗하게 씻어 소쿠리에 받쳐 두고(물빠지라고)

큰 유리병도 물 빠지라고 뒤집어 두려고 했건만 커서 불안하기에 그냥 두고 감..

와선 물기를 삶은 행주로 닦아줌..

마트에 설탕사러 가서 설탕 5봉지 사옴..그러면서 딴것을 또 한보따리 사버림..못 말리는 소비..

집에 두 봉지는 있어서..낼 가서 마저 세봉지 더 사다 부어야 함..

매실을10키로 사왔으니 설탕도 10키로 부어야 한다는..

작년에 했던 병이라 딱 설탕 7키로랑  매실 10키로가 들어감..

낼 설탕이 녹으면서  또 설탕 세봉지 더 넣을 수 있음..

병은 참 잘 나왔음..딱 맞게 할수 있도록..

그리고 아이들 국수 삶아서 국물내서 말아줌..

빵 먹어서 안 먹겠다는걸 이거라도 먹어야 한다고 해 주었더니 잘 먹었음..

아이들 학원 간 틈을 타서 냄새나는 양파장아찌 간장 푹푹끓여서 식힘.

대충 청소한번 후다닥 해 주고 이렇게 길고 긴 메모로 정리..

아참..

작년에 딱 백일 두라고 해서 백일 두었다 건졌다고 했더니

모두들 너무 길었다고 함..올해는 그럼 육십일만 둬 볼까??

누가 하는 말이 맞는 건지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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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6-1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부지런한 배꽃님, 살림도 야무지게 하시네요.. 매실 엑기스 있으면 여름에 냉주스로 타서 마시니까 좋던걸요. 전 한 번도 제손으로 만들 생각은 못 하고 산답니다.^^

비자림 2006-06-16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바쁜 하루 보내셨네요. 근데 그런 날은 몸이 지치면서도 마음은 뿌듯해지는 것 같아요. ^^ 저도 10kg담궜어요. 근데 모자랄 것 같아서 조금 더 할까 어쩔까 고민중이랍니다.

세실 2006-06-17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저도 백일로 알고 있어요. 와 매실 10킬로면 꽤 많은 양이네요~
저흰 텃밭에 매실나무를 키우는지라 시어머니가 매년 담가 주십니다.
그 매실차 만들고 난 찌꺼기에 술 담가 놓으면 매실주 되는거 아시죠?

한샘 2006-06-17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저도 매실 엑기스 사서 먹으려구요...
오늘 하루 많이 애쓰셨어요. 편안한 밤 되시길...

비로그인 2006-06-17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파장아찌 참 맛깔나요 배꽃님은 살림 참 잘하시네요^^ 부럽부럽~~

해리포터7 2006-06-17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배꽃님 하루를 어떻게 그리알차게 보내실수 있나요? 알찬하루에 추천한방 꾹. 참 많은 일을 하셨군요..양파장아찌 저도 무지 좋아하지만 그게 잘 안되여. 매실은 몇년전에 담근거아직 먹구 있어요.. 내년쯤이면 한번 해야 할것 같아요.. 황설탕으로 했더니 빛깔도 아주 곱더군요..근데 그 많은양을 어떻게 혼자 하시나요? 꼭지도 다 따야할텐데...정말 힘드셧겠어요..푹 쉬셔요.

치유 2006-06-17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부지런하긴요..그렇게 함께 어우러져서 하니 저도 샘부리며 하게 되는것이지요..옆에서들 많이 도와 주시구요..작년에 내 놓은 액기스로 올 여름 정말 잘 먹을듯 해요.. 이럴땐 한병 얼른 들고 가서 우리것 맛보세요라며 드리고 싶어요..

비자림님..네..얼마나 뿌듯한지요..뭘사도 신랑 앞세우고 다니면서 사오는데 이번엔 우리끼리 해결해서 생색 엄청 낼겁니다..ㅋㅋ님께서도 손이 크신가 보네요..남들 많이 나눠 주시나 보네요..그러면 한 없이 해도 부족하겠던걸요?/손님접대 하며,식구들 끼리 일년 먹기엔 적당한데 남들에게 나누어 주기엔 부족하겠더라구요..호호..더 하시지 말구 님네 가족만 드세요..

세실님..너무 제가 부러워 하고 있는것 아시지요??옆에서 어른들이 계셔서 그렇게 다 챙겨 주시니 얼마나 좋아요...님은 복받으신거예요..호호호..아..그거 술 부으면 된다는것 나중에 알았거든요..올해는 꼭 한번 해 볼까 합니다..

한샘님..아..사서 드세요??그럼 제가 한 병 드리고 싶어지잖아요..ㅠㅠ고마워요..피로 다 풀렸답니다..

캐서린님..양파 장아찌 좋아하세요??실패 안하고 맛이 정말 아삭 아삭 잘 되어야 할텐데..맛나게 되거든 식사하러 오세요..모실께요..후후후~!

포터님..고마워요..님도 모실께요..맛나게 되거든 꼭 부를께요..한번 식사 같이 해요..정말 실패하면 안 되겠군~!네..그렇게 오래두고 먹어도 변함 없다는게 좋을듯..
전 이제 두번째 시도였어요..한 분이 같이 오셔서 함께 해 주시니 제가 더 편하게 하지요..꼭지 따는것도 일이더라구요..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치유 2006-06-17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전 이사 날짜 잡기도 전 부터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요..
하지만 님께선 편지 쓰고 기다리니 답장오고 얼마나 좋으시겠어요..님께서 받으실만한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2006-06-18 0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6-18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00;20속삭이신님....당연하지요..정말 한번 부르고 싶어요..진심 듬뿍 담아서..^^&

또또유스또 2006-06-20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계신 곳을 지나갑니다...

왠지 님이 계실것 같아 이리저리 도로변을 살폈답니다..

처음이지만  가깝게 느껴지는 건 배꽃님이 계신 곳이기 때문이겠죠?

 배꽃님~ 크게 불러 보고 싶었지만 가족들이 오해 할까 살며시 입속에서 되뇌어 봅니다

배꽃님...


치유 2006-06-21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어쩐지 메아리가 들리더라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