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퇴근길에 아이들 아빤 후배와 덜커덕 약속을 자기들 끼리 해 버렸단다..
오늘 다슬기 잡으로 가자고 ,,
그래서 난
아이들이 모두 겔겔 거려서 병원엘 가야 하는데 아무반항도 안하고 따라 나섰다..
비가 그치고 오후엔 비가 안 오겠지??하면서..
아이들은 모두 자기들 몸이 편하지 않으니 집에 있겠단다..그러렴..
하고 우리둘은 그들과 뭉쳐서 다슬기를 엄청나게 잡을 생각으로
비닐봉지 한개랑 통 작은 것 하나랑 들고 따라나섰다..
그후배네 처가가 있는곳인데 아주 많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후후후~!
그럼 너무 재밌있겠다..하며 신나서 갔는데..엥??
물은 흙탕물 비스무리 하고..물은 많고..비가 왔으니 당연하겠지..
추워서 벌 벌 떨린다..
그래서 얼른 집에 가자고 했더니 여기 까지 왔는데 몇개는 주워 봐야 한다고
다들 물속으로 들어갔다..
어머나..물속은 뜨듯하네???
그래서 물속에서 난 다슬기 다섯녀석 잡았다..
후배넨 저녁에 끓여먹을 것 잡았다나??
우리가 잡은것까지 모두 후배네 넘겨 주고 우린 안흥 들러서
안흥 찐빵 따뜻한걸로 두 박스 사서 한박스는 후배네 안겨 주고
한박스를 무릎에 얹고 맛나게 먹으면서 돌아왔다.
오는길엔 비가 주룩 주룩 잘도 내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