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청소기를 쌩쌩 돌려 최대한 깔끔하게 해 놓고 여러분이 오심을 진정으로 환영합니다..

하는 맘이 들게끔 깨끗하게 치워 놓아야 예의겠지.......

.....................................................애들 보내놓고 첫번째로 할일이군..

 

거실에 방석 몇개 더 꺼내서 펴 놓아야 겠네...

...................................................두번째 할일이구나....

 

욕실에 들어가 싹 싹 깨끗하게 단장하고 화장도 화사하게 해야지..

황사가 심하고 날이 흐리멍텅하니..내 얼굴이라도 훤한 달덩어리 되야지...

.....................................................................................세번째 할이넹..

 

지난번에 쑥 뜯어서 쌀 가루 빻아 냉동실에 넣어둔것 한봉지 꺼내서 ..아 지금 꺼내놔야 녹겠다..얼른 꺼냄..

소금 약간 넣고 반죽해서 이쁘게 송편 만들어야지..

속은 깨와 소금 아주 조금만 넣고 설탕 한스픈 넣어서 도깨비 한번 돌려 줘야지..

그런 다음  꿀 넣어서 한번 더 섞어줘야지..

혼자서 송편 두세접시 만드려면 바쁘겠는걸???

...................................................................네번째 할일이구나.....

 

매실 액기스로 음료는 대신해야지.......

이것도 생수랑 희석해 놓으면 더 편할거야..

.........................................................................이건 다섯번째 내가 해야 할일이다..

 

아니. 급한건..저 녀석들 먼저 보내놓고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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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6-04-13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심방이라도 오십니까? 무척 바쁘시겠네요^^;

물만두 2006-04-13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 날이신가요?

세실 2006-04-13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직접 송편을 맹그신다구요? 대단하십니다.... 저두 깨송편 좋아하는데......

치유 2006-04-13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하루 종일 동동 거리며 바빴네요..이제야 밥 먹고 배부르니 살것 같아요.
손님 들은 무사히 잘 다녀 가셨구요..대심방은 아니고 그냥 친분있는 분들이 어제밤 갑자기 오기로 하셔서 준비도 없이 바쁘기만 했어요..하지만 즐거운 시간 잘 보냈답니다..물만두님....뭔 날은 아니였구요..그저 반가운 분들이 한 열명쯤 우루루 오셨다가 우루루 또 가셨어요..
세실님..깨 송편 드리고 싶네요..하지만 맛있다고 다 드셔 버렸어요..ㅎㅎ
다음에 한 번 해 드리고 싶네요..아주 맛나게....

반딧불,, 2006-04-13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재주도 많으시군요.
깨송편..저도 참 좋아해요.

치유 2006-04-17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도..언제 한번 다시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