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잠깐 잔디밭 의자에 앉아 올려다 본 하늘은 가을이었다. 

유난히도 푸르고 맑았다. 

떠있는 흰구름은 유난히도 뭉실 뭉실.. 

여자 넷이 말한다.  

"이런날은 어디론가 여행이나 떠나면 정말 좋겠다~!.."  라고. 

 

늦은 오후엔 작은 성취감을  각자의 가슴에 안은 여자여섯이 길 카페에 갔다.  

우선 배가 고프다고 떡복음과 치즈 돈가스를 시켰는데 푸짐한 테이블이다. 

노을빛이 예쁘게 내려다 뵈는 것이 또한번 가을이구나..싶었다. 

오늘은 눈으로..눈으로 가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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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10-10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찬란해요.
요즘 날씨는 가을을 만끽하게 해주네요.

행복희망꿈 2010-10-10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맑은날에 올려다본 가을하늘은 마음을 설레게하는것 같아요.
파란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더 멋지구요.ㅎㅎ
제가 너무 오랜만에 놀러온것 같네요.
잘 지내시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저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요.^^

비로그인 2010-10-10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 성취감을 축하드려요. ^^

꼭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가을날 의자에 앉아 하늘을 보거나 치즈떡볶기에 돈까스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그리고 그 잠깐의 여유와 파란하늘과 노을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가을이네요.

섬사이 2010-10-11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은 자꾸 길로 나서야할 것만 같은 충동을 느껴요.
배꽃님, 너무 오랜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