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리스트가 된다.

100개를 채우고 나니 더 이상 리스트 작성 불가였었는데 이사오니 작았던 책방이 갑자기 넓어지기라도 했는지 리스트 작성이 된다.

이곳에서는 어떻게 작성을 하는가..또 이리 저리 해보다가 올라가는것 보며 신기해하고 또 쪼르륵~또 한가지에 재미붙였다..^^&

그런데 예전하고는 다르게 책 정보를 아니지.. 가격까지 리스트에서 볼수 있어서 더 좋다고 말하고 싶다. 예전에는 책을 클릭해서 봐야 불수 있었던것 같아서...에고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가물거린다니.....

두번째..울 아들 녀석 오늘 수련회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다..

아침에 침대에 나란히 누워 눈뜨자 마자 소라에게 "오늘부터 엄마 목소리가 또 높아지겠다.."하니 큭큭거리며 웃는다. 보나 마나 문열고 들어서자 마자 반가움은 잠깐이고 내 목소리 높아지고 소리 몇번씩 지르게 할 것이 뻔하도다...어디서 뭘 먹었는지가 다 표시나도록 영역표시해둔건 말도 안한다..식탁위에서 수박먹었으면 수박 씨가 식탁위에 쪼르륵 ~야쿠르트라도 하나 마시면 마신 그자리에...과자한봉지 먹으면 먹은 곳은 과자부스러기로 발바닥에 걸리는것들...에고...책상위에는 말할수가 없을것이고....왜 기말고사는 이리 빨리 돌아오느냐구..

아..나도 교양있고 우아한 엄마이고 싶다...목소리도 낮추고 ...조곤 조곤 말도 조리있게 잘하는..암튼 이녀석이 무사히 잘 돌아오면 그것으로 큰 기쁨이다..내 목청 높여야 하는것은 그 다음 일이고....

세번째....아파트 단지내 소독을 했나 보다.

나도 잘 모르는 방아라는 풀같은 식물을 목사님 사모님이 주셨다.작년에 키워서 잘 자라서 번졌던지 우리손바닥만한 밭에서 올해는 옮겨 심지도 않았는데 작년에 자란 씨가 있었던지 잘 자라고 있었다..세그루..그래서 보란듯이 잘 키워서 뭘하든 ...해보리라 생각했다..(사실 먹을줄도 모른다..냄새가 너무 진한것 같아서 난 별로라는;;;)울 신랑이 생선조림이나 부침 할때 조금 넣어주면 잘 먹기에 애지중지 키우놓았다.. 이삼십센티컸을까??

그런데 노랗게 말라죽었다..약을 뿌린것이다..소독하는 아저씨가 그게 풀인지 아셨던지..딱 그방아 세그루에다만 .....옆에 상추도 멀쩡....파도 멀쩡이건만...그 소독하는 아저씨 정말 친절도 하시지....

네번째.........다림질을 시작하다.

다림질은 정말 잘 못하겠는것 중 하나다. 그런데 아이들이 교복을 입기 시작하면서 못해도 해야 하는 일이 되고 말았다..

어깨 주름도  두개는 늘 기본이고..그렇지만 아이들 교복을 안 다려줄수도 없고..다림질 잘하는 법 없을까나?/ 속옷까지 다려주는 엄마들은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이다..다림질!!..삐질 삐질..땀나게 하는 가사노동중 크나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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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06-2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공, 교복은 다림질을 해야 하는 군요. 남편 옷도 거의 다림질 안하고 사는데 아영이 중학교 들어가면 다리미를 붙잡아야 하는군요. -.-

치유 2007-06-22 07:48   좋아요 0 | URL
저도 아이들 아빠 군복은 잘 못다려서 꼭 아이들 아빠가 다리곤 했는데 아이들것은 또 그게 안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주름 두개 만들어도 하게 되더라구요..님은 야무지게 잘 해내실 걸요..

비로그인 2007-06-20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소독아저씨의 '지나친 친절'에 애꿎은 식물이 죽었군요..

치유 2007-06-22 07:48   좋아요 0 | URL
친절한 아저씨는 어디에나 있어요..그렇지요?

홍수맘 2007-06-20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은 다림질 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안 그래도 여름이 다가오면서 마성분이 들어간 여름옷들이 조금 있는지라 다림질을 하긴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둘째가 돌아오는 군요. 그래도 반가운게 먼저죠?

치유 2007-06-22 07:49   좋아요 0 | URL
네..맞아요..여름옷..그래요..저도 ..
네,,둘째녀석을 까맣게 타서 허연 드러내며 웃고 들어오는데 너무 반가웟더랍니다..
그러나 그담날 아침엔 또 소리질러 깨워야 했지요..ㅜ,ㅜ

네꼬 2007-06-20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림질은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옷을 살 때 안 다려도 되는 것을 0순위에 두지요. 하지만 예쁜 옷들은 대체로 다려 입어야 한다는 거. 쿠궁.

치유 2007-06-22 07:50   좋아요 0 | URL
맞아요..맨날 세탁소에 의지할수도 없구...
다리 상처는 다 아물었나요?/

무스탕 2007-06-20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윽... 교복도 다려야 하는군요.. 울 신랑은 하루에 한 벌씩 와이셔츠를 잡아먹는;; 밉상이라 며칠에 한번씩은 꼭 다림질을 해야 하는데 거기다 내년엔 교복이 더해지는군요 -_-
정작 제 옷은 다림질할게 거의 없구만...

치유 2007-06-22 07:52   좋아요 0 | URL
하하하..잡아먹는????
즐거운 아침이네요..브라우스나 남방 바지만 다려주어도 아이가 두명이다 보니 할게
많더라구요..

소나무집 2007-06-21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양 있는 엄마 대목에서 동감입니다.
저도 마음은 교양 있는 엄마인데 현실은 그렇지를 못해서요.

치유 2007-06-22 07:53   좋아요 0 | URL
후훗..님도 그러세요??
님은 큰소리한번 안하시고 아이들 키우실것 같은걸요..

보라소 2007-06-22 0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다림질 정말 못해요.-못 하는 거 정말 많지만요.-공감 가는 글이네요.

치유 2007-06-22 07:55   좋아요 0 | URL
히힛..동지가 많아서 다행입니다..전 저만 다림질을 잘 못하는줄 알았거든요..
함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06-23 0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7-06-25 15:52   좋아요 0 | URL
아..잘하셨어요..뽑히시길 바랄께요..

향기로운 2007-06-2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림질은 잘 못해요. 하면서 땀만 비질비질 흘리면 다행인데.. 손이 아프거든요. 그래서 옷을 살때도 다림질이 필요없는 옷들만 고른다지요..ㅠㅠ;; 아이가 중학교 가면 다 해야하는구나.. 흑흑흑..

치유 2007-06-26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 빨아서 하나하면 빠를텐데..전 두개 빨아서 두개를 해요..그러니 더 힘들죠..어쩔땐 네장 빨아서 네장 다하기도 하구요..그래도 여전히 익숙하지 않아 늘 맘대로 다림질 했단 표시만 내곤 해요....뭐하나 잘하는게 없으니 ..저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