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해치워야 할일은 옷장 정리이다..하지만 할 생각조차도 미적미적이다..
두번째로 머리좀 다듬고 파마도 해야한다....하지만 또 머리숱을 마구 쳐버릴까봐서 그 미용실 겁난다..
세번째로 밑반찬좀 해서 아이들 식탁차려 줄때 미안한 맘을 줄여야 한다...그러나 반찬해 놓으면 버리게 되는게 더 많다...그러니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늘 고민만 하다가 만다..
네번째로..달콤한 사탕도 먹고 싶고 쵸코릿도 먹고 싶다..
아이오는 시간 맞추어서 마트로 갈까??
그래서 며칠 전처럼 한보따리의 달콤한 것들을 사와서 야식으로 먹을까???
그러면 또 보름달이 뜨리라....
다섯번째로는 맛사지좀 해야 한다..얼굴이 아직도 푸석거린다..뽀사시 하게 색조 화장을 해도 잘 받아주는 피부로 돌리고 싶다..
맘은 늘 한가득 해야 할 일들로 가득이지만 먹고 싶은 것만 해결을 잘하는 게으른 배꽃이다..
스낵종류의 과자라도 한봉지 사들고 와야 할까보다..
"우리 양파링 한봉지 함께 사러 나갈까요??"
아이스크림은 눈에 안 보여야 할텐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