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서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6
마리 홀 에츠 지음, 박철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작은 판형에 담백한 그림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아이가 펼치면 아이의 무릎의 범위를 넘지 않는 책이예요.

모험을 좋아하고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

종이모자와 나팔을 든 소년의 숲속 여행이 시작됩니다. 사자, 코끼리, 곰 이런 덩치 큰 동물을 만나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천연스레 친구가 되어 행진을 합니다. 나팔을 선두에서 불며 숲 속의 동물들을 하나씩 모아 행진대를 만듭니다.

숲 속의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있을 때 소년의 아빠가 소년을 찾아왔습니다. 동물들은 모두 사라지고 아이는 아빠와 함께 집으로 갑니다. 사파리는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숲으로 오면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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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1-14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책 속의 사파리! 것두 좋지요.

봄엔 대전동물원 사파리로 직접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서울 쪽엔 더 좋은 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선, 대전동물원 사파리가 글케 좋다더구만여^^;

미누리 2005-01-14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전 동물원 사파리. 메모!^^ 대전에 가게 되면 꼭 기억할께요.

미설 2005-01-15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리 홀 에츠의 나랑 같이 놀자를 본 후로 이 작가의 책을 눈여겨 보게 되네요..

미누리 2005-01-15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랑 같이 놀자>라는 책이 또 있었군요. 책 찾아 가보니 노란 책표지가 인상적인데요? 미설님 리뷰도 잘 보았어요.

미설 2005-01-15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 읽어보고 그러셨어요. 괜히 쑥스~^^

미누리 2005-01-17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리뷰보고 반가웠는 걸요.^^

책읽는나무 2005-05-08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책 한림출판사껄로 구입을 했었습니다...시공주니어와 한림 책이 어떤 점이 차이가 나는지 잘 모르겠던데....ㅡ.ㅡ;;
그래도 책의 감동은 다 똑같겠죠?..^^
우리아이도 이책 좋아하더군요..^^

미누리 2005-05-08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림출판사에서도 나온 줄 몰랐어요.
성민이가 좋아하는 책이라구요. 성민이는 섬세한 성격일 것 같아요. 감수성도 풍부하구요. 이 책을 좋아한다면 틀림없이 그럴거예요. ^^
 

                 

은행에 갔었다. 머루와 다래의 통장을 만들어 주러. 현금카드도 같이 신청하였다. 머루는 제 통장과 카드가 생겨 신이났다. 그리고 은행에서 받은 카드를 보더니 제 카드부터 사촌들 카드까지 다 만들었다. (아크릴판 위에 네임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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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1-12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합니다. 머루!!!

게다가 개인정보보호에 힘쓰는 미누리님을 보아 아주 훌륭한 가족은행이 될 듯 *^^*

로드무비 2005-01-12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좋은 생각이군요.

저도 주하 초등학생이 되면 만들어줄까 보아요.

규형이가 참 꼼꼼할 것 같은데 어때요.?^^

미누리 2005-01-12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포토샾의 스탬프 기능을 익히고 있는 중이랍니다. 중2 올라가는 조카에게서 죽 키 짚어가며 포토샾의 기능 설명을 들었는 데 듣고서 까마귀가 되었으니 저혼자 다시 주먹구구식으로 익히고 있어요.

로드무비님, 아이들 통장을 만들 때는 주민등록 등본과 엄마나 아빠의 도장이 필요해요. 맘먹고 갔는 데 서류가 없어서 못 하고 오면 허탈...
아참, 머루는 컴퓨터 회로같은 그림을 좋아해서 꼭 저런 문양을 그려요. 골똘하는 것에는 꼼꼼하지만 그 외에는 무심.

미설 2005-01-12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머루는 꼼꼼한 아이라는 느낌이 오네요.. 머루와 다래도 사촌들이 많은가봐요, 저의 알도처럼요.. 알도는 장난 아닙니다 ㅋㅋ

미누리 2005-01-12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루는요, 조금 고지식.^^ 둘도 적적한지 사촌들 만나면 껴안고 소리지르고 그래요.
 

나는 머리가 기는 것을 못 참는다. 어깨 정도만 내려와도 그것이 주체스러워서 잘라 내버리고만다. 특히 겨울에는 목 올라오는 스웨터를 즐겨 입는 데-목도 길지 않고 가늘지도 않으며서-  머리가 길면 거추장 스러운 것이 된다.

셔틀을 운행하지 않는 머루의 학원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잘랐다. 미용실에서도 머리 자른 모습이 더 보기 좋다는 소리를 들었건만 다시 데리고 오는 길에 머루는 엄마를 보고도 아무말이 없다.

엄마가 뭐 달라진 것 없니? 하고 묻자 그제야 파마했어? 그런다. 파마의 웨이브가 머리를 감고나면 아무래도 전보다 살아나니 아들녀석의 눈에는 그것만 보이나 보다. 엄마 머리 잘랐잖아하고나니 그제야 응 그렇구나한다. 시큰둥.

다래가 학원 끝나고 돌아왔다. 다래는 엄마를 보자마자 엄마 머리 잘랐네, 왜 잘랐어, 엄마 머리 긴 게 좋은 데 마구 관심이다.

저녁 랑이 돌아왔다. 그때쯤 나도 내가 머리를 자른 사실을 잊고 있었다.  한 한시간 즈음 지났을까 화장실을 다녀오다 거울을 보고는 내가 머리를 잘랐지,,, 그러다 보니 랑이 머리에 대해 나에게 한마다 건네지 않았던 것이 생각났다.

나는 화장실을 나와 랑을 말없이 째려봤다. 랑은 나 오늘 화장실 안 썼는 데... 그런다. 화장실이 엉망이어서 화가 난 줄 알았나보다 그러자 덩달아 머루도 나도 아니야. 그런다.

어휴~ 그게 아니고 이 사람아. 뭐 달라진 것 없냐구. 나. 그랬더니 머루와 똑같이 파마했어? 그런다.

흥! 남자들이란.

아니구나 싶어 다시 보더니 머리 잘랐구나.그러면서 그제서야 왜 머리 잘랐냐고 한다. 내가 머리 자르는 것을 싫어한다.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는 긴머리가 뭐가 좋다구...

다래는 엄마, 나는 한 눈에 알아봤지. 하고 옆에서 한마디 거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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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1-11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들이란... ㅎㅎ

랑이, 재밌네요.^^

조선인 2005-01-11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전 신랑 이발할 때마다 번번이 못 알아채 구박 많이 받는데. ㅋㅋㅋ

미설 2005-01-11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 자르신 기념으로 사진 한장 올리시지^^

미설 2005-01-11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아들도 있고 딸도 있으셔서 좋으시겠어요^^

미누리 2005-01-11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남자들은 결혼하면 눈이 무뎌지나봐요. 사랑이 식은거야 어쩌구 하니 랑이 아니라고 부인은 하더군요.

조선인님, 우리집 랑은 머리 깍을 때 온 집안에 알리고 가기 때문에 절대 모를 수 없는 데.^^ 그리고 남자들은 머리길이 차이가 잘 안 나니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보기 쉽지 안잖아요. 깔끔해졌네 할 정도?

미설님, 제목을 쓰고보니 아들딸 골고루 뒀다고 광고하는 것이 되었어요.^^;; 사진은... 규형이하고 규림이하고 잘 조합해 주세요. ^^

세실 2005-01-12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랑....참 예쁜 표현입니다. 저도 써먹어야 겠네요. 아쉬울때.....

남자들은 참 둔하죠? 전 옷 새로 사서 모르게 들고 들어와서는 아침에 신랑이 알아보면 " 이거 작년에 입던거야. 봤을텐데" 합니다. 그러면 고개를 갸우뚱~ ㅋㅋㅋ 가끔은 무딘것이 가정을 평안하게 하곤 하지요.

미누리 2005-01-12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그래도 저에겐 요놈들이 제 보물인걸요. 그래서 쓰다보면 꼭 자랑같이 되네요. 제 서재에서 애들 이야기 빼면 앙상하다는 것 아닙니까.^^

세실님,^^ 작년에 입던거야...라니. 재치만점은 세실님이신걸요. 그런데 정말 모르고 넘어간 것일까요, 아니면 모른척 해준 걸까요.^^






세실 2005-01-13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그게 바로 남편의 미덕이죠. 그런가보다 하고....알면서도 모른척 히히~
 























집에 있는 책을 찍었어요.  영화 보신 분은 한 눈에 똑같다는 것을 느끼시겠지요?^^ 

역시 책만큼이나 아이들은 영화에 만족했구요. 머루가 더 커버리기 전에 이 영화를 본 것은 머루의 복이었겠지요. 머루는 커서도 산타의 은방울 소리를 기억할 테니까요. (엄마의 착각일까?)

머리가 자꾸 커가는 아이를 붙들고 산타의 존재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민망한 일이었는 데 어려서 읽고 만 이 책을 다시 꺼내보고 영화를 보고 하면서 머루에게 엄마는 또 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이제 선택은 머루가 하면 되는 것입니다.

피터팬을 읽을 때처럼 아직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은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영화였습니다. 엄마의 재미는 그 다음이구요. ^^

주만지의 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생생한 그림과 흥미로운 이야기는 그래서 영화의 손을 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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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1-11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누리님, 추천하고 퍼갑니다.

주하 보여주게요.^^

2005-01-11 14: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누리 2005-01-11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국으로 쓴 줄 몰랐어요. 수니님 서재에서 옮았나? 인형국...

북국 북극으로 고칩니다.

미누리 2005-01-11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추천 고마워요. 전집 중에 있는 책인데 아이들이 그 중 좋아하는 책의 하나랍니다.

sooninara 2005-01-11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하고 똑같네요^^ 여자친구가 흑인인것 빼고는...

영화도 그정도면 만족하고 봤어요..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죽이더군요..

미누리 2005-01-11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정말 똑같지요? 흑인 여자 아이도 그렇고 기차 위의 사나이도 영화에서만 나와요. 영화가 아무래도 동화보다는 생동감이 있었고 동화는 영화와는 달리 차분하게 읽혔구요. ^^

sooninara 2005-01-11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점 또 하나..핫쵸코를 주는 웨이터들의 군무가 없네요^^

두명의 아자씨가 조용히 서비스 해주는듯...


미누리 2005-01-12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에는 초콜릿을 그대로 녹인 듯한 진한 코코아를 따라준다는 표현이...
 



눈오던 날 다래는 강아지처럼 좋아서 뛰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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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5-01-1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좀 더왔음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죠? 핑크색 점퍼 입은 모습이 넘 깜찍해요.

미누리 2005-01-10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펑펑 내리길래 아이들 사진 몇 장 찍다가 눈이 많이 올 것 같아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나와보니 소담하던 눈이 어느새 가늘어져 있더라구요. -__-

진주 2005-01-10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오늘 저렇게 왔단 말이죠? 여긴 맑기만 했는데...ㅠㅠ

미누리 2005-01-11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오기 전에는 눈 올 것 같지 않더니 어느새 금세 하늘이 흐려지고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처음에 내릴 때 정신 없이 퍼 붓더니 얇은 요솜 깔은 것만큼만 내리고 그만 그쳐 버렸어요. 올 해 첫눈이고 올 겨울 두번째 눈이었습니다. 두번 다 함박눈 이었네요. 찬미님, 눈이 참 예쁘게 왔었는 데 그 곳에서는 안 왔다니... 눈이 중부에 내리면 남부엔 안 오고 남부에 내리면 중부에 내리고 그러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