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책을 찍었어요.  영화 보신 분은 한 눈에 똑같다는 것을 느끼시겠지요?^^ 

역시 책만큼이나 아이들은 영화에 만족했구요. 머루가 더 커버리기 전에 이 영화를 본 것은 머루의 복이었겠지요. 머루는 커서도 산타의 은방울 소리를 기억할 테니까요. (엄마의 착각일까?)

머리가 자꾸 커가는 아이를 붙들고 산타의 존재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민망한 일이었는 데 어려서 읽고 만 이 책을 다시 꺼내보고 영화를 보고 하면서 머루에게 엄마는 또 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이제 선택은 머루가 하면 되는 것입니다.

피터팬을 읽을 때처럼 아직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은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영화였습니다. 엄마의 재미는 그 다음이구요. ^^

주만지의 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생생한 그림과 흥미로운 이야기는 그래서 영화의 손을 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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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1-11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누리님, 추천하고 퍼갑니다.

주하 보여주게요.^^

2005-01-11 14: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누리 2005-01-11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국으로 쓴 줄 몰랐어요. 수니님 서재에서 옮았나? 인형국...

북국 북극으로 고칩니다.

미누리 2005-01-11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추천 고마워요. 전집 중에 있는 책인데 아이들이 그 중 좋아하는 책의 하나랍니다.

sooninara 2005-01-11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하고 똑같네요^^ 여자친구가 흑인인것 빼고는...

영화도 그정도면 만족하고 봤어요..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죽이더군요..

미누리 2005-01-11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정말 똑같지요? 흑인 여자 아이도 그렇고 기차 위의 사나이도 영화에서만 나와요. 영화가 아무래도 동화보다는 생동감이 있었고 동화는 영화와는 달리 차분하게 읽혔구요. ^^

sooninara 2005-01-11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점 또 하나..핫쵸코를 주는 웨이터들의 군무가 없네요^^

두명의 아자씨가 조용히 서비스 해주는듯...


미누리 2005-01-12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에는 초콜릿을 그대로 녹인 듯한 진한 코코아를 따라준다는 표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