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을 두드려도 자꾸 오타가 나고 뭘 써야할지 대면해 놓고 나니 막막하고...

리뷰 한 편 써보려고 몇 자 두드리다 그만 두었습니다.

작정하고 쓰는 것 말고 그냥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요.

어느새 머루는 6학년하고도 2학기가 되었고 다래는 3학년이 되었습니다.

알라딘의 여러 2세들 소식이 궁금해지네요.

오늘은 비도 오고 가을도 되고 알라딘에 있을 이유가 충분하지요?^^

그냥저냥 사는 것에 쫓기다보니 이제야 오게 되었네요.

알라딘 여러님들의 낯익은 이름에 힘입어 몇자 적습니다.

알라딘 서재에서 멀어지니 책과도 멀어지는 듯...

사람이 너무 건조하여 가을비 좀 맞으려구요.

이왕 온 김에 다래 소식하나.

또래보다 좀 작은 편인 다래는 이제야 두발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지난 주말 큰 맘먹고 다래 사이즈에 맞는 키 낮은 두발자전거를 사주고는 어제 처음 시승식^^을 했답니다.

저녁밥 먹고, 바람불던 청명한 밤에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밟어,밟어!를 외치며면서 다래 자전거 뒤꽁무니를 잡고 달리기를 수차례 드디어 다래가 혼자서 자전거를 밟고 몇미터를 나갔답니다.

옆에 있던 랑에게 봤지?봤지!! 흥분에 들뜬 목소리로 외쳤답니다. 옆에 있었으니 당연히 봤겠지요. 랑도.

암튼 어쨋든 하여튼 좌우간  다래가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하던 순간이었습니다.

넌 감동이었어!!!

참 오랜만에 들러서는 이런 팔불출스러운 이야기를 늘어놓다니.

그냥 이야기가 고픈 미누리였습니다.

추석이 곧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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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9-18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다래는 두 발 자전거!!! 역시 언니는 달라요.
에, 제가 마로 동생 본 거는 아시려나? ㅎㅎ
오랜만이에요, 방가방가.
저도 님을 만나 이야기가 고프네요.

미누리 2007-09-18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저기 마로하고 마로의 동생이 보이네요. 살짝 컨닝^^해보니 해람이군요, 마로의 잘 생긴 동생이. 일년 훌쩍 넘긴 시간동안 조선인님은 아주 훌륭한 열매를 얻으셨었네요. 늦은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세실 2007-09-19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아이 자전거 탈때의 감격이 떠오릅니다. 그러고 보니 둘째는 스스로 배웠네요. ㅎㅎ
잘 지내시죠? 알라딘 2.0이 낯설어 저도 예전보다 시들하지만 그래도 끈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님도 가끔 소식 전해주세용...
제 큰애 보림이는 5학년, 규환이는 2학년 이랍니다^*^

미누리 2007-09-19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규환이는 혼자서,우와~! 다래는 겨우겨우 이제 배우고 있는 데... 보림이는 어느새 5학년이 되었군요. 그러고 보니 머루랑 1년 차이였었지요. 세실님도 조선인님도 알라딘에서 다시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네요. ^__^

미설 2007-09-19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루가 6학년(헉;;;) 다래가 3학년이니 정말 세월 많이 흘렀네요.^^ 다래가 1학년 입학할때쯤까지는 님을 종종 뵈었는데 말이예요..정말 오랜만이세요, 반가워요.
안그래도 님이 알도에게 물려주신 명화로 즐기는 게임북 시리즈를 요즘 봄이가 한창 즐겨 보아서 님 생각이 나던 중이에요. 그래서 그 책으로 보고싶은 님들에 대한 페이퍼라도 하나 써보려고 하던 중인데 마침 오시다니 정말 반가워요.(정말로 생각하고 있었다구요^^) 체구는 작지만 야무진 다래의 자전거 타는 모습 상상해 봅니다. 봄이도 다른 아이들보다 좀 작은 편이랍니다..

미누리 2007-09-20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정말로 그런줄 믿지요, 그럼요. 읽을 페이퍼가 많아지면 알라딘에 더 오고 싶어지겠지요? 페이퍼 재미나게 써주세요. 봄이, 너무 귀여워요. 알도는 어느새 의젓해지구... 세월이 갈수록 수다가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