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둘러보다가 그 책을 기존에 만들어 놓은 마이 리스트에 넣고 싶을 때, 혹은 책을 보다가  새로운 분류의 마이리스트를 만들고 싶을 때, 마이리스트를 그 자리에서 만들어(이건 이미 있는 기능) 보관함을 거치지 않고(이건 안 되구요) 마이리스트로 보내기 기능이 있었으면 하게 됩니다.

또 마이리스트를 만들 때 여러 개를 한꺼번에 만들 때가 있는 데 이럴 때는 보관함에 대중없이 집어 넣고 다시 리스트들에 나누어 담는 것은  번거로운 일입니다.  이런 경우 책정보에서 바로 마이리스트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핑계처럼 언제부터인가는 마이 리스트를 작성하지 않고 마구 잡이로 넣어 둔 보관함을 미로 찾기 하듯 헤매고 다닙니다.^^;

마이리스트를 책정보를 보면서 바로 만들어 담을 수 있다면 보관함에 저마다의 책들이 뒤죽박죽 쌓이는 것을 막고 마이 리스트를 좀 더 알차게 살찌울 수 있을 텐데요.

이것은 나만의 생각 혹은 바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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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2-28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저 또한 바램. *^^*

로드무비 2005-02-28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생각이군요.
그런데 활자를 저렇게 진하게 하는 건 또 무슨 기능인가요?

2005-02-28 0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누리 2005-02-2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로드무비님, 동감 감사... 개인적으로는 꼭 생겼으면 하는 기능이래요.^^
로드무비님, 페이퍼 글 상자 위쪽으로 있는 알파벳 B...

세실 2005-02-28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지기에 강력히 희망하는 쪽지를 보내심이 어떨까요~

2005-02-28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누리 2005-02-2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그게 글쎄... 언젠가도 다른 문제로 시도해 보았지만 묵묵부답이어서... -__-
 

무작정 다 귀찮다가 한번씩 뭘 뒤집지 않고는 몸살이 날 때가 있다.

내내 잘 있던 가구들의 배열들이 어긋나보이고 제자리를 못 찾은 듯 싶고 내내두고 보던 어떤 것들이 지겨워지는 시점이 있다.

그러면 이제 공사를 시작할 때이다. 식탁이 위치를 옮기고 장식장이 위치를 바꾸고 피아노가 거실로 갔다가 방으로 들어갔다가 한다.

아이들 방의 책상 위치도 바뀌고 침대도 벽으로 붙었다 창으로 붙었다한다.

뭐든 내 팔힘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라면 자리 바뀔 준비가 되어있다. 무쇠팔 아줌^^  나는 그래서 바퀴달린 가구가 좋다.

내 몸이 온도의 변화를 감지하는 순간 멀쩡한 주변의 사물들이 지루하고 밋밋한 것이 된다. 

한바탕 집을 뒤집어 바꾸고나면 음~ 역시 가구들이 제자리를 찾았군 이러면서 만족한다. 그것은 일회성 소동과도 같아서 그리고 한동안은 또 그대로 그 상태로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게 된다.

주로 계절이 바뀔 무렵 이런 현상이 일어나니 온도를 몸으로 느껴 시행에 들어간다는 것은 과장은 아닐 것이다.

집에서 체감하는 온도가 더이상 서늘하지 않고 온화하여 서재 지붕과 사진을 바꾸고 세실님의 서재에서 화초 페이퍼도 퍼다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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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리 2005-02-24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마음이 동하면요, 없던 기운도 솟아난다는...^^ 그리고 그것이 벨*체라고 하는 디지털 피아노라서 일반 피아노만큼 무겁지 않아요.

세실 2005-02-2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렇구나..저도 놀랐어요.피아노를 옮겼다길래....
사실 저도 서재방 정리하다가 힘들어서 헥헥....서재방에 있는 피아노를 애들방으로 옮기는 작업했거든요....

미누리 2005-02-24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피아노도 거실에서 머루방으로 갔어요. 요즘엔 가구 옮기는 데 요령이 생겨서 무거운 가구 옮길 때는 밑에 깔개를 깔고 옮겨요. 바닥도 보호하고 움직이기도 수월하구요.^^

미누리 2005-02-24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래도 요것이 그 중에 가장 애먹인 것이긴 해요. ^^
 

               

졸업장을 받는 데 사각모가 자꾸 벗겨진다.  대표로 다래와 옆에 서 있는 친구가 받는 데 다래 졸업장을 옆 친구에게 주고 옆친구 거는 다래에게 주고 ^^

 



워낙 적은 인원이라 상이라고 이름 붙은 것은 하나씩 골고루~  졸업장 수여할 때는 우왕좌왕 하느라 수여하는 장면을 못 찍고 이번에는 이 때다하고 찰칵!

   



다래의 예쁜이 선생님. 정 많고 솜씨 좋고 아이들 잘 보살펴준 선생님, 정말정말 고마워요~

    



졸업장과 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자랑스럽게 찰칵!

    



저 나비가 언제 규림이 이마에 찍혔지? 봄방학을 맞아 아빠 대신 동생 졸업식에 온 든든한 머루오빠.



                      졸업식후 점심을 왕돈까스로 쏘다. 왕돈까스 기다리며 엄마 휴대폰으로 게임 한판.^^





집 앞 새로 생긴 꽃집에 갔더니만 머루 친구 엄마가 있었다. 다래 졸업식 꽃 사러 왔다고 하니 예쁘게 꾸며 주었다.  꽃이 너무 예뻐서 또 사진기를 들이대고...


***

다래 아빠는 바빠서 불참. 머루 때는 유치원 졸업 사진에 머루 아빠도 있었는 데... 요즘은 행사장에서 아빠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럽다. 사진도 엄마들보다 더 열심히 찍는다. 하지만  오빠와 엄마의 응원으로 다래는 씩씩하게 졸업식을 마쳤다.

  이제 유치단계의 문은 닫히고 새로운 문을 향해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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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2-23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다래는 참하고 여성스러워요.
졸업식 후 왕돈까스 맛있었겠어요.
주하는 시카고 피자 시켜달래서 집에서 먹었어요.
주하랑 함께 다래 사진 구경했어요.
좋아라하네요.^^
축하합니다.^^

미누리 2005-02-23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로드무비님, 이렇게 신속한 댓글을... 고마워요. 추천까지... 왕돈까스는 정말 너무 커서 림이는 다 먹지도 못 했어요. ^^; 주하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미설 2005-02-23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표로 졸업장까지 받았군요!!! 원래 그거 이쁘고 똑똑하고 말 잘듣는 아이에게 주는 거잖아요^^ 다래 아주 똑소리 날 것 같아요.. 초등학생이 되어도 문제 없겠는걸요^^

미누리 2005-02-23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그게 학교 입학식에 가봐야 실감이 날 것 같어요. 유치원은 졸업해서 오히려 홀가분하구요. 초등학교 입학하면 마음이 묵직해 질 것 같구 그래요.

미누리 2005-02-23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워낙 적은 인원이라니깐요. ^^ 미설님의 말씀은 용기를 주는구만요. *^^*

진주 2005-02-23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래아가씨, 축하드려요~이젠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는 건가요?^^

미누리 2005-02-24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생되려고 윗 앞니 두개가 훵~해요. 웃으면 얼마나 개구져 보이는지.^^ 축하, 감사! 찬미님.

아영엄마 2005-02-24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누리님~ 아이 졸업 축하해요. 우리 둘째도 올 해에 초등학교 입학한답니다. ^^

미누리 2005-02-24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새벽 저 나간 다음에 오셨네요. 그렇지 않아도 아영 엄마님 페이퍼 보고 혜영이도 학교 가는 구나 그랬는데... 혜영이 야무져 보여요. 혜영이의 졸업, 저도 축하해요.
 

 

아아~!

눈물 콧물 쏟으며 한 시간 동안 이를 혹사당했다. 그냥 자리를 박차고 집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나는 참을성이 많은 편은 못 되어서 뾰족한 그것이 내 잇몸을 비집고 들어오고 내 이의 표면을 갈아대는 내내 

아아~!

오늘은 그만하고 내일 다시 와서 받으면 안 될까요? 라는 뻔한 말도 했다.

한 시간 동안 온 몸에 힘을 주며 참는 바람에 어깨가 뻐근하고 머리도 무겁다.

그에 비해 신경치료는 정말 점잖은 치료였음을 알았다.

의료보험도 안 되어서 스캘링 하는 데 65000원.

다음에는 신경치료한 어금니를 씌워야 하는 데 금으로 씌우면 30만원이고 자기질로 씌우면 45만원이라고 한다.

헉!

그런데 금보다 자기가 더 비싸다니...

치료의 고생도 고생이고 이가 돈을 막 씹어먹는다.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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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리 2005-02-16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지금 나의 이뿌리를 혀 끝으로 느낄 수 있다.-┏

미설 2005-02-16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치료받을땐 어금니는 사기로 하면 약해서 안된다고 권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미관상은 그게 훨 낫긴 하지만요.. 요즘은 달라졌을 수도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미설 2005-02-16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빨리 치과가는게 여러가지로 절약이지요ㅠㅠ

미누리 2005-02-16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도 이미 의식을 치렀군요.
치과에서는 웃을 때 잘 드러나면 자기로 하고 그렇지 않으면 금으로 하라고 권하네요. 좀 더 알아봐야겠어요.
아, 새벽별님, 반가워요. 이번에 이치료하면서 치과치료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치과는 별로 친하고 싶지 않은 곳이지요.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연휴기간 빼고 치료 다 하는 데 다음 이 해 넣는 것까지 한 1주 반 정도 걸릴 듯 싶네요.

세실 2005-02-17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사실 저 고백할게 하나 있어요~
지금까지 스케일링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ㅠㅠ 미개인~

미누리 2005-02-17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개인이라니요. 세실님, 제가 왜 한 시간이나 스캘링 고문을 당했겠어요. 저도 처음이었다는.^^;;
지금껏 별다른 불편없이 살았는 데 스캘링이라니...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크~ 그런데 잇몸이 많이 나빠졌다고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한 거죠, 뭐.
 

머루 때처럼 다래도 학교 소강당에 가서 줄서고 명단에 체크하고 서류 봉투 하나 받아 들고 나왔다.

머루 때는 예비소집이라고 잔뜩 기대하고 긴장도 하고 학교에 갔는 데 아무런 행사나 설명회같은 것도 없이 취학 통지서와 서류 봉투를 맞바꿔들고 허무하게 돌아섰었지.

3년 후 같은 학교에서 뭔가 새로운 다른 것을 기대한 것은 무리였을까.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예비소집의 풍경이었다.

그래도 다래는 교문 앞에서 학습지 회사에서 나눠 준 분홍색 가방을 받아들고는 즐거워했다. **영어에서 나눠 준 비닐 봉투에는 알림장도 담겨져 있었다.

학교 소강당에서 같은 유치원 다녔던 친구를 보더니 엄마 손도 뿌리치고 달려가 **아! 하고 아는 체를 한다. 남자아이였는 데 그 아이는 다래의 기세에 눌려 뒷걸음 친다.^^;

암튼 뭘해도 즐거운 다래는 마냥 신이 났다. 예쁜 가방도 얻었겠다. 알림장도 얻었겟다. 그 안에 들은 여러가지 광고전단지도 관심사다.

머루가 학교 끝나고 온다. 학교 교문 앞에 서 있던 **태권도에서 알림장을 받아왔다.

"엄마, 나 주소나 이름은 안 알려주고 이것만 받아 온거야."그런다.

언젠가 머루가 학교 앞에서 설문조사하면서 이름이랑 주소를 써서 집으로 한참 전화가 와서 녀석에게 주의를 주었더니 미리 앞서 내 입을 막는다.

머루 때 보니 소강당에 나온 선생님들이 1학년 담당하실 선생님이던 데 다래가 좋은 담임 선생님을 만나 즐거운 학교 생활을 시작하였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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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2-15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강당에 나와 계신 선생님들이 오십대가 대부분이던데......
하기야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아니지, 조금은 상관이 있겠다. 그죠?
학교 시설이며 그런 게 양에 안 차더군요.
엄마들 마음이 다 그런가?
아무튼 설레이고 묘했어요.
저도 교문 앞에서 나눠주는 연필이며 공책 한 무더기 받아왔답니다.

미누리 2005-02-15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로 나이 많으신 선생님들이 저학년을 맡으시지요. 그런데 저는 아무래도 나이드신 선생님보다는 젊은 선생님이 더 편하더라구요. 주하도 교문에서 콩고물을 많이 묻혀왔네요. ^^ 주하 입학할 학교에서는 특별한 행사 없었는지요?

세실 2005-02-15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림이 담임선생님은 올해가 정년이시라네요.
공부에 관한 것은 포기하고 그저 정만 듬뿍 받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보림아 오늘 뭐했어? "네 수학 시험만 보고는 계속 놀았어요" 헉....
아무리 2학기 말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공부를 안시킬수가......
참 문제가 많습니다.

미누리 2005-02-16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부 학교는 겨울방학을 좀 늦추고 2월 학기를 생략하도록 한다고 하지요... 머루 학교도 겨울방학이 많이 늦춰졋어요. 그래서 2월은 이번 주만 나가고 다시 방학이예요.
머루의 수업풍경도 보림이네와 비슷해요. 학교진도는 거의 다 나갔고 3학년 마무리하는 글짓기 숙제를 내서 발표하면서 남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2월 학기는 다음 학년으로 건너가는 징검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