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
눈물 콧물 쏟으며 한 시간 동안 이를 혹사당했다. 그냥 자리를 박차고 집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나는 참을성이 많은 편은 못 되어서 뾰족한 그것이 내 잇몸을 비집고 들어오고 내 이의 표면을 갈아대는 내내
아아아아아~!
오늘은 그만하고 내일 다시 와서 받으면 안 될까요? 라는 뻔한 말도 했다.
한 시간 동안 온 몸에 힘을 주며 참는 바람에 어깨가 뻐근하고 머리도 무겁다.
그에 비해 신경치료는 정말 점잖은 치료였음을 알았다.
의료보험도 안 되어서 스캘링 하는 데 65000원.
다음에는 신경치료한 어금니를 씌워야 하는 데 금으로 씌우면 30만원이고 자기질로 씌우면 45만원이라고 한다.
헉!
그런데 금보다 자기가 더 비싸다니...
치료의 고생도 고생이고 이가 돈을 막 씹어먹는다. 으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