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soulkitchen 2004-12-01  

조선인님..
귀한 헌혈증, 비발샘을 통해서 받고 가족 모두 고마움에 어쩔 줄 몰랐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우선 언니에게 쓰고 만약 남는다면 혈액암협회에 보내 다른 분들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할께요. 아이에게 엄마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저희 일곱 살, 네 살 난 조카들이 요새 자주 아픈데, 할머니며 외할머니, 이모, 고모들이 다 매달려도 엄마 한 사람 몫을 못해내는 것 같아 참 마음이 그래요. 마로도, 조선인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힘든 싸움하고 계시는 마로 아버님도!!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조선인님...
 
 
조선인 2004-12-01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황이 없으실텐데 살뜰하게 방명록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몇 장 안 되는 헌혈증이 그 무어 도움이 되겠습니까마는
그저 마음으로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얼른 언니가 쾌차하여 헌혈증 다 쓸 일이 없길 진심으로 기원해봅니다.
 


수수께끼 2004-11-30  

잠시 고생을 하다가 오랫만에 알라딘에 들어왔습니다.
본의아니게 장염이라는 복병을 만나서 고생을 했지만 그보다는 제가 맡은 업무관계로 시간이 없어서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일전에 제게 폐인이라는 단어를 썼었지만 아직은 폐인의 단계에 접어들지를 못했는지...폐인은 죽어가면서도 마지막 알라딘에 접속을 시도해야 하는데 말입니다...하하하 수련님 수업의 특강을 오늘 했습니다. 원래는 23일 요청을 하셨는데 제 업무와 몸 상태로 인하여 1주일 미루어져 오늘에야 마무리를 지었는데, 수련님은 지극히 만족하시는 표정이어서 오늘 강의가 잘 마무리 된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지만, 연말..제가 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이 있어서 당분간은 그 마무리에 매달려야 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을 하는데는 폐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답니다. 다만 이제 멀어져가는 장염 증상이 다니 나타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매번 신경을 써 주시는 조선인님의 마음에 제대로 보답도 못해드리는것 같아 매우 죄송합니다. 열심히 읽을거리라도 제공해야 하기에 나름대로 시간의 여유가 없음에도 이 책 저 책 뒤적여 봅니다. 그리고 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그리고 조선인님과 마로 모두 환절기 건강에 더욱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상적일때는 모르지만 한번 아프면 그 고통과 인고의 시간이 얼마나 괴로운지 잘 아시잖아요? 건강!! 화이팅!!!
 
 
수수께끼 2004-11-30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마로도 장염이었군요.....이구...어린이는 끓인 보리차에 소금 조금과 설탕 조금을 넣어 달착 짭짤하게 먹이면 아주 좋다고 합니다(민간요법입니다). 달착짭짤이라는 맛이 참 묘하지만 그리 거부반응을 일으킬 정도도 아니고 먹을만하더군요...조금 미지근하게 타서 물처럼 마시면 어린이 장염은 금방 낫는답니다.

조선인 2004-11-30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다행히 마로는 장염이 심하진 않았어요. 다만 이번엔 각막염을 놀이방에서 옮아오는 바람에 속이 상합니다. 11월인데도 날이 푸근하다고 좋아할 일이 아닌가 봅니다. 찬바람에 죽어야 할 균들이 여전히 설쳐 자질구레한 질병들을 계속 놀이방에서 옮아오네요. ㅠ.ㅠ
 


비로그인 2004-11-29  

-_-
이화에 희망이 있을까요? 괜실히 우울.... ㅠ.ㅜ
 
 
조선인 2004-11-29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이켜보면 94년도에 21세기가 생긴 게 모든 발단이 아닐까 싶어 저도 우울합니다. 배신자라는 말에 속수무책 당해버렸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ㅠ.ㅠ

비로그인 2004-11-29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1년도 이화에서 21세기가 총에 당선되었었지요. 그 이후로 21세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없는 걸 보면, 그게 마지막이었던 것도 같네요. 일상속에서의 투쟁을 부르짖던 그들, 계절학기 등록금 100% 인상-_-, 2학기에 죽어라 투쟁했지만 결국 뒷북이었던..그들의 주 공약이었던 이화교 복개와 관련된 사안 역시도 결국 숱한 서명운동 뒤에 묻혀버렸고..
이미 2001년부터 인문대, 사회대엔 학생회가 안 서고 있다지요. (제가 성격이 활발하고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사회대에서 함께 활동하던 친구들이 다 과학생회로 출마해버리고 저 혼자 단대에 남아서는 결국 그렇게 사회대 학생회가 무너져버렸지요. 과학생회 나갈 거 아니면 단대 학생회 선거 출마하라는 선배들의 목소리를 뒤로 한체... 휴우...러닝 메이트라도 있었으면 어떻게 해봤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저 혼자 달랑이었으니 더더욱;;) 그 덕분에 총학생회 선거에는 종종 운동성향이 같은 사회대-사범대가 함께 출마하곤 했었는데 그 중 사회대가 무너져버렸으니, 사범대가 혼자 출마하진 못하고..

비로그인 2004-11-29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보다도 학내 운동 자체가 완전히 죽어버린 것이, 상대평가에 취업난에, 동아리 활동하는 이들도 현격히 줄어들었고, 학생회는 더더욱...;; 2002년인가 2003년이었던가에 공대 학생회장이었던 제 친구는 중운위에 한 번 나갔다 오더니 완전히 풀이 죽었다지요. 단대 학생회장 중 4학년이 거의 없어서 교육의 공공성에 대해 이야기해도 다들 그게 뭐냐고, 등록금 안 냈으면 학교 못다니는게 당연한거 아니냐며 이해를 못하는 분위기였다더군요. 이번에도 오죽했으면 올해 총학에서 연사국장 하던 제 친구가 졸업을 안 하고 동연 선거에 출마를 했더라구요. 그 친구 휴학도 한 번 안 했을텐데, 동연 후보가 아무도 안 나왔는데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며 학교를 6년 다니겠다는 엄청난 결의를...

조선인 2004-11-29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기본적으로 사투를 긍정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릇된 사투의 폐해와 그로 인한 분열과 약화라는 최악의 사례가 바로 21세기라고 생각됩니다. 뭐 시대의 변화니, 사회의 변화와 맛물린 문제라고 하지만 21세기만 아니면 이 정도 망조는 안 되었을거에요. 이젠 5학년은 기본이요, 6학년은 해야 결의로 인정되는게 너무 가슴아픕니다.

비로그인 2004-11-30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잘은 모르지만 장학금 제도가 아주 요상하게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받기 더 힘들어졌다는 소리가-_-;; 뭐 이젠 총도 투쟁을 안 할테니 갈수록 가관일듯 싶네요..에효..

조선인 2004-11-30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학금은 또 왜요. 갈수록 가관이네요.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ㅠ.ㅠ
 


마태우스 2004-11-29  

조선인님
저 주소랑 전화번호 좀 가르쳐 주시겠어요? 죄송합니다. 전 아는 줄 알았는데 몰라요...
 
 
조선인 2004-11-29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썼던가요? 미안해요. 요새 정신이 없네요. ㅎㅎㅎ
 


마태우스 2004-11-26  

그, 그런데...
님도 책 고르셔야죠!!!!
 
 
조선인 2004-11-26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575741
올려놨어요. ㅎㅎㅎ

마태우스 2004-11-26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격이 안되잖아요. 하나 더 골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