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원후 3일간, 산모도우미 간 뒤 3일간, 산후조리를 도와주셨다.
- 산모도우미 비용으로 하라고 100만원을 주셨다.
- 어머님이 직접 산모도우미를 구해주셨다.
- 집안일 위주였던 산모도우미와 달리, 어머님은 자식 먹일 생각이 제일 바빴다.
- 아버님이 갑자기 이름을 지어오셔서 당황했는데, 어머님은 벌써 입에 해람이가 붙었다.
- 바지를 선물해주셔서 난생 처음 하트와 꽃무늬 아플리케가 만발한 바지를 입어보게 되었다.
- 내 미역국을 위해 어머님은 생전 처음으로 백화점에서 일등급 한우를 사보셨단다.
- 와 계시는 동안 아침 저녁으로 마로의 어린이집 등하교를 시켜주셨다.
- 며느리의 살림하는 방식, 아기 보는 방식을 따라주셨다.
- 주몽을 제외하곤 전혀 TV를 못 보셨는데도 참아주셨다.
...
해람이 낳은 뒤 지금까지 어머님에게 느낀 고마운 점 10가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채울 수 있었다.
그러니까 다른 서운한 건 날려버리자.
아니, 딱 한 가지는 어머님에게 털어놓아야지.
"저, 숏컷한 거 몰라봐서 서운했어요."